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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힐튼 경주에서 열린 '제4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OWHC-AP) 총회' 회원 도시 시장단 회의에서 차기 총회 개최지로 '베트남 후에시'를 확정한 후 회원 도시 시장들이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
2025년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 총회가 '베트남 후에시'에서 열린다.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OWHC-AP) 사무처는 지난 10~13일 나흘간 경주에서 '제4차 아·태지역 총회' 회원 도시 시장단 회의를 열고, 차기 아·태지역 총회 개최지를 베트남 후에시로 의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후에시는 베트남 마지막 왕조인 응우옌 왕조의 수도이자 유네스코 지정 역사문화 도시로 유산 보존과 활용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개최지로 확정했다.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 사무처는 베트남 후에시에서 차기 지역 총회를 열어 역사문화 도시로서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보레 낫 후에시장은 "베트남은 대한민국과 함께 APEC 회원국으로 활동해온 파트너로서, 그간 아·태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많은 협력을 하고 있다"며 "경주시와 오래된 친선 도시 인연을 바탕으로 차기 OWHC-AP 총회를 베트남에서 열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세계 유산도시의 지속할 수 있는 발전과 보호를 위해 각 도시 간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베트남 후에시의 뛰어난 역량으로 제5차 OWHC-AP 총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길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유산도시기구 아시아·태평양지역 사무처는 본부인 캐나다 퀘백을 중심으로 2013년 11월 경주에서 사무실을 개소한 문화유산 부분 국제기구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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