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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제1야당 시민플랫폼(PO) 대표 도날드 투스크가 15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법과정의당 국회의원 선거 밤에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일대비 4.34% (4천600원) 떨어진 10만 1천 400원에 장을 마쳤다.
LIG넥스원은 3.69% 하락한 8만6천200원에, 현대로템은 3.02% 하락한 2만7천300원, 한국항공우주(KAI)는 0.97% 떨어진 5만900원, 한화시스템은 0.63% 하락한 1만2천680원에 거래를 마쳤다.
국내 방산주들의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지상전을 예고하고, 이란 참전 가능성까지 점쳐지는 상황에서도 이처럼 맥을 못추는 것은 폴란드 정치지형도와 연관이 깊다.
폴란드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총선을 치렀다. 출구 조사 결과 중도와 진보 세력이 연합한 야권이 과반 의석을 확보한 것으로 추정된다. 최종 결과는 17일 오전 중 발표될 예정이다. 출구 조사대로 된다면 8년만에 정권 교체가 이뤄지는 셈이다.
기존 집권당인 법과정의당은 자국 국방력을 강화하는 기조로, 국내 방산업체들과 대규모 계약을 맺은 바 있다.
한국 방산기업들이 지난해 폴란드와 맺은 무기 수출 계약은 FA-50 경공격기, K-9 자주포, 천무 다연장 로켓, K-2 흑표전차 등 총 124억달러(약 17조원)에 이른다.
하지만 폴란드 집권당이 바뀌면 자칫 계약 내용이 달라질 수 있다. 폴란드에 무기 수출이 원활하지 않게되면 국내 방산주 수주 성과가 축소될 우려가 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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