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가 방산혁신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지난 17일 개막한 'Seoul ADEX 2023(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에서 엄동환 방위사업청장과 국회 국방위 의원을 만나 '방산부품연구원(이하 방산부품연) 구미 유치'를 건의했다. 방산부품연은 방위산업 부품과 관련한 전반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전문기관이다. 첨단 부품 개발을 비롯해 사업 관리, 부품 단종 방지를 위한 필수 부품의 정부 주도 개발을 맡게 된다. 지난 5월 설립 근거가 담긴 법률 개정안이 발의됐다. 구미는 같은 방산혁신클러스터 도시인 창원과 유치 경쟁 중이다. '경제 르네상스 재현'을 꿈꾸는 구미로서는 결코 놓칠 수 없는 프로젝트다.
구미가 방산부품연을 가져온다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허브도시가 될 것이다. 자격이 충분히 있다. 구미는 유도무기·감시정찰 분야 전국 생산 1위 도시다. 세계적 수준의 방산기술과 생산능력을 갖춘 한화시스템·LIG넥스원 등 앵커기업과 방산 중소기업 180여 곳을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7월엔 반도체 특화단지에도 지정됐다. 시너지 효과의 극대화를 기대케 한다.
김 시장이 '방산 세일즈맨'으로 나선 것만 봐도 구미시가 '방산부품연 유치'에 얼마나 공을 들이고 있는지 알 수 있다. 때마침 미국을 방문 중인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텍사스주 정부 국무장관에게 구미 방산혁신클러스터를 홍보하고 현지 방산기업과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은 고무적이다. 윤석열 대통령도 'Seoul ADEX 2023' 개막식에서 "방위산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금 방위산업에 물이 들어오고 있다. 구미가 그 전진기지가 되도록 노를 저어야 할 때다.
구미가 방산부품연을 가져온다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허브도시가 될 것이다. 자격이 충분히 있다. 구미는 유도무기·감시정찰 분야 전국 생산 1위 도시다. 세계적 수준의 방산기술과 생산능력을 갖춘 한화시스템·LIG넥스원 등 앵커기업과 방산 중소기업 180여 곳을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7월엔 반도체 특화단지에도 지정됐다. 시너지 효과의 극대화를 기대케 한다.
김 시장이 '방산 세일즈맨'으로 나선 것만 봐도 구미시가 '방산부품연 유치'에 얼마나 공을 들이고 있는지 알 수 있다. 때마침 미국을 방문 중인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텍사스주 정부 국무장관에게 구미 방산혁신클러스터를 홍보하고 현지 방산기업과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은 고무적이다. 윤석열 대통령도 'Seoul ADEX 2023' 개막식에서 "방위산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금 방위산업에 물이 들어오고 있다. 구미가 그 전진기지가 되도록 노를 저어야 할 때다.

논설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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