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뉴스] 옻골마을에 핀 아이들의 웃음꽃

  • 이명순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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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0-24 10:33  |  수정 2023-12-12 10:27  |  발행일 2023-10-25 제24면
대구 동구 어린이집 원생과 학부모 참여
고택 걷기·떡메치기·딱치치기 등 진행
옻골마을1
지난 21일 대구 옻골마을에서 한 아이가 흙담길 바닥에 설치한 블럭매트 징검다리를 엄마 손을 잡고 걷고 있다.
옻골마을2
지난 21일 대구 옻골마을에서 진행된 '뚜벅뚜벅 나와 걷자'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이와 부모들이 어린이집 교사로부터 고택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지난 21일 경주 최씨의 집성촌인 대구 동구 옻골마을. 파란 잉크를 풀어 놓은 듯한 가을하늘, 주렁주렁 대봉감이 빨갛게 익어가고, 뒷산에는 옷을 갈아입으려는 듯한 단풍이 울긋불긋 했다. 한옥과 흙 담장으로 무장(?)한 옻골마을이 아이들의 웃음꽃과 재잘대는 소리로 가득 채워졌다.

옛 조상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옻골마을에서 '뚜벅뚜벅 나와 걷자'라는 가을 행사가 지난 21일 열렸다. 대구 동구 소재 국공립어린이집인 센트럴나린·천사·선재·신암·서한가온·서한빛담·동문·뉴웰시티꿈의숲·동대구에일린의뜰·산들어린이집 주관으로 마련됐다. 아이들과 부모 600여 명이 참여했다.
옻골마을 종택, 포사, 수구당, 동계정, 보본당 등에서 가을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느릿느릿 고택 걷기, 떡메치기 체험, 딱지치기, 고택을 배경으로 사진찍기, 옻골마을 엽서 쓰기 등을 통해 MZ세대 부모와 영유아들이 마음껏 옻골 고택을 즐겼다.
프리마켓도 열렸다. 각 어린이집에서 다양한 먹거리를 준비했고, 수익금은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된다.

어린이집이 모여 만든 '현장 연구회' 회장인 안명희 센트럴나린어린이집 원장은 "문화유산인 옻골마을 안길의 흙 담장, 고택 체험 및 프로그램으로 아이들과 부모님의 좋아하는 모습에 보람을 느꼈다. 앞으로도 우리의 뿌리를 찾아가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전통을 계승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사진=이명순 시민기자 sinam7004@naver.com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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