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청, 범어공원 부지에 신청사 짓는다

  • 양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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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0-25 15:47  |  수정 2023-10-25 15:50  |  발행일 2023-10-26 제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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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9년 준공 예정인 대구 수성구청 신청사 이전 예정지. <대구 수성구 제공>

건립 40년이 지난 대구 수성구청 신청사 건립지로 범어공원 부지가 최종 확정됐다.


수성구는 2029년까지 대구 어린이세상 앞 범어공원 부지에 신청사를 건립한다고 25일 밝혔다.


수성구에 따르면, 지난 20일 열린 수성구 신청사공론화위원회(공론화위) 회의를 통해 최고 득점을 얻은 범어공원이 신청사 건립지로 확정됐다. 도시계획·건축·재정·법률 등 분야별 전문가와 주민대표 등 총 40명으로 구성된 공론화위는 지난 8월 출범했다.


이들은 신청사 건립 후보지로 △범어공원 △현청사 △법원·검찰청 후적지 △연호 GB 등 4곳을 두고 그간 적정성 검토, 전문가 토론 및 의견 청취, 주민 여론조사 등의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최종 이전부지로 확정된 범어공원은 도시철도 3호선 어린이세상 역 인근에 위치해 접근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공공용지를 활용한 사업성, 생활권역에 따른 중심성, 범어공원과 연계하는 확장성 등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였다.


수성구는 앞으로 타당성 조사 및 투자심사, 국제 설계공모, 실시설계 등을 거쳐 2029년에 신청사를 준공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지역의 미래를 구민들과 함께 결정하게 돼 큰 의미가 있다. 수성구청 신청사를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랜드마크'로 건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1978년도 준공한 수성구 현 청사는 공간 부족으로 인해 7개 부서 140여명 공무원이 외부 임차건물에 근무하고 있다. 이에 따른 주민불편과 만성적 주차난 등의 문제도 심각하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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