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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경북도농업기술원 농업인회관에서 '제6회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경북합동위령제'가 열리고 있다. <경북도 제공> |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경북유족연합회는 2일 경북도농업기술원 농업인회관에서 '제6회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경북합동위령제'를 개최했다.
한국전쟁 전후 무고하게 희생된 피해자 유가족 및 경북유족연합회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위령제는 6·25전쟁 전후 경북지역에서 무고하게 희생된 민간인 원혼을 위로하고, 유족들의 아픔을 달래기 위해 경북지역 유족회 합동으로 마련됐다.
위령제를 주최한 경북유족연합회의 정정웅 회장은 "하루아침에 가족을 잃은 유족들의 응어리진 한과 슬픔이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합동위령제를 통해 억울하게 희생된 영령들과 유가족들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임휘승 경북도 자치행정국장이 대독한 추도사를 통해 "경북도는 정부와 함께 억울한 희생자들의 명예를 되찾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깊은 아픔을 짊어지고 살아온 유가족 여러분의 상처를 씻어드리고, 크나큰 용서와 화합의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