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 응급입원 현장지원팀 운영 성과 톡톡

  • 양승진
  • |
  • 입력 2023-11-07 15:45  |  수정 2023-11-07 15:58  |  발행일 2023-11-08 제8면
시경

대구경찰청이 지난 1년간 응급입원 현장지원팀을 운영해 온 성과가 혁혁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에 따르면, 응급입원 현장지원팀은 현장 경찰관이 자해 혹은 타인을 공격할 위험성이 있는 정신질환 추정자를 응급인원 대상자로 판단할 경우 병원에 응급입원(기간 3일 이내)시키고 있다. 이전에는 현장 경찰관이 고위험 정신질환자 신고시 입원가능한 병원 확인부터 응급입원 연계까지 장시간 소요로 업무부담의 가중과 치안공백 우려가 적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 10월말부터 현장 지원팀을 신설 운영하면서 전년 대비 고위험 정신질환자 응급입원 건수가 60.2% 증가했다. 현장지원팀 신설 운영 이후 경찰이 지난달 말까지 입원조치한 고위험 정신질환자 응급입원자 수는 1천519명이다. 이는 948명이던 2021년 11월~2022년 10월 말 대비 571명(60.2%) 늘어난 수치다. 이 중 현장지원팀이 직접 입원 조치한 고위험 정신질환자는 576명이다.

6명으로 구성된 현장지원팀은 3조 1교대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역에선 경찰을 통해 응급인원 환자가 하루 평균 4.2명인데, 이 중 1.6명이 현장지원팀 응급입원 조치에 의해 이뤄졌다.

덕분에 경찰은 다른 신고 출동이나, 범죄예방 활동 등에 전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수영 대구경찰청장은 "고위험 정신질환자 치료 연계를 위해 24시간 응급입원 가능한 병원 확대 등 정신응급 인프라 구축을 위해 대구시와 지속 협의하겠다"며 "응급입원 현장지원팀을 내실 있게 운영해 현장 경찰관의 업무 경감과 이상 동기 범죄 예방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양승진 기자

먼저 가본 저세상 어떤가요 테스형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