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열대 작물 '카사바', 포항시 실증재배에 성공

  •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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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1-07 17:07  |  수정 2023-11-07 17:07  |  발행일 2023-11-07
한라봉 바나나, 레드향 등 다양한 아열대 작물 포항에서재배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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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농업기술센터 흥해 청사 노지에서 재배되고 있는 카사바 재배 모습.<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에서 아열대작물인 '카사바'의 시험재배에 성공했다.

포항시는 아열대작물 '카사바'를 포항시농업기술센터 흥해 청사 노지에서 재배해 지역 적응성 검증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포항에서 아열대 작물의 재배에 성공한 것은 한라봉과 바나나, 레드향, 백향과 등이 있다.

아열대작물인 '카사바'는 남아메리카가 원산지로 고구마처럼 생긴 뿌리작물이다. 튀김, 구이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며 최근 대중화된 음료 버블티에 들어가는 '타피오카 펄'이 바로 카사바 전분으로 만들어졌다.

탄수화물 함량이 25%로 높지만 당 지수가 낮아 당뇨 환자에게 좋은 식재료로 소화 장애·피부트러블을 유발하는 글루텐 성분이 없어 글루텐 프리(Gluten-Free) 면류나 빵 등을 제조해 밀가루 대용의 건강식 제품으로도 유망하다.

시는 현재 아열대 작물은 주로 하우스에서 재배하지만 카사바는 노지에서도 자랄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으며, 병해충에도 강해서 친환경농법으로 재배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최근 우리나라가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아열대 기후로 변화됨에 따라 국내에서도 다양한 아열대작물 재배가 가능해지고 있다"며 "기후변화에 대응해 증가하고 있는 다문화가정과 농업인의 신소득 창출을 위해 새로운 작목을 발굴하고 관련 기술 개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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