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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전 마지막 10월 모의고사가 치러진 지난달 12일 오전 대구 수성구 정화여고 고3 수험생들이 답안지를 작성하고 있다.영남일보DB |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16일)이 4일 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과 학부모 모두 긴장하고 있는 지금, 수능 전날과 당일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팁들을 정리해봤다.
◆15일 예비소집일 꼭 참석…고사장 가보는 것 추천
올해 수능 예비소집일은 수능 전날인 오는 15일이다. 모든 수험생은 원활한 시험 응시를 위해 예비소집에 꼭 참석해야 한다. 수험생은 수험표를 수령하고, 시험 유의사항 등 각종 안내 사항을 전달받야하기 때문. 또 수험표에 기록된 '선택영역 및 선택과목' 확인도 필수다.
예비소집에서는 수능 고사장을 알 수 있다. 미리 고사장에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수능 당일에는 긴장감 등으로 인해 컨디션이 저하될 수 있기 때문. 예비소집일에 고사장을 방문하면 시험 분위기를 체감할 수 있어 긴장감을 조금은 덜 수 있다.
다만, 고사장의 경우 교실에 들어갈 수는 없고, 시험을 보는 교실의 위치 정도 확인이 가능하다.
◆당일 '신분증' 필수…아날로그 시계 챙기면 좋아
수능 당일 필수로 챙겨야 할 것은 '수험표'와 '신분증'이다. 신분증으로는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기간 만료 전 주민등록번호가 표시된 여권, 청소년증을 사용할 수 있다. 수험표를 분실했을 경우 응시원서에 붙인 사진과 같은 원판으로 인화한 비상용 사진 1매를 추가로 준비하면 된다. 당일 오전 8시까지 시험장 시험관리본부에 사진과 함께 신분증을 제출하면 수험표를 재발급 받을 수 있다.
시험실에는 시계가 없다. 시험 중 시간을 확인하기 위해선 휴대용 시계를 준비해야 한다. 단, 전자기기는 불가능해 '아날로그 시계'만 반입이 가능하다.
수학 영역 시간이 끝나면 점심시간이다. 중식이 제공되지 않아 개인이 도시락과 물을 지참해야한다. 메뉴는 최대한 자극적이지 않는 음식이 좋다. 평소 즐겨 먹던 식단 위주로 챙기되, 소화가 잘 되는 식단으로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 반찬으로는 계란말이, 장조림, 떡갈비 등을 많이 먹는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소화제나 두통약 등 상비약을 챙기는 것도 좋다.
◆필기구로 샤프심·지우개 휴대 가능…'개인 샤프'는 불가
필기구로 휴대할 수 있는 물품은 흑색 연필, 0.5㎜ 흑색 샤프심, 지우개다. 수정테이프는 감독관이 갖고 있지만 따로 요청해야 하므로 번거로울 수 있으니 챙기는 것을 추천한다. 샤프와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은 당일 지급된다.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개인 샤프는 휴대 금지다. 샤프심은 가능하지만, 샤프는 수능 당일 평가원에서 지급한 '수능 샤프'만 사용 가능하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한편 모든 전자기기는 반입이 금지된다. 휴대전화, 스마트기기(스마트워치 등), 디지털카메라, 전자사전, MP3 플레이어, 태블릿PC, 카메라 펜, 전자계산기 등이 해당된다. 결제·통신·블루투스 기능 또는 LCD·LED 등 전자식 화면표시 기능이 있는 시계, 이어폰, 전자담배 등도 마찬가지다.
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

조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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