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서 TK신공항 사업설명회···洪 "성공적 사업 완수 위해 힘 합쳐달라"

  • 양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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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1-18 11:05  |  수정 2023-11-18 15:08  |  발행일 2023-11-18
"공항公·삼성그룹 중심 대기업 참여"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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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가운데) 대구시장이 지난 3일 대구시 산격청사에서 김완섭(왼쪽 넷째)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 등과 만나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참여에 대해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과 K2(대구군공항) 후적지 개발 사업에 삼성그룹의 참여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신공항 사업 설명회가 오는 20일 오전 서울에서 열린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18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같이 밝히며 "사업 설명회는 관계 공공기관, 민간 업체 참여 하에 개최된다. 공공기관은 한국공항공사를 비롯해 수 곳이 참여하게 되고, 민간업체는 삼성그룹을 중심으로 대기업이 참여한다"고 했다.

또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 사업은) 기부대양여 사업으로는 30조원에 달하는 한국 최초의 거대 프로젝트"라면서 "대구 지역은 군부대 이전 사업, 달빛철도 사업, 공항접근로(철도·도로) 사업 등 100조에 가까운 거대 프로젝트가 착착 진행될 것이다. 신공항 사업은 대구경북 미래 100년을 담보해 줄 중차대한 국책 사업"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삼성그룹 수뇌부는 지난 3일 대구를 찾아 올 연내 구성될 특수목적법인(SPC) 참여 여부를 '그룹 차원에서 충실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홍 시장과 김완표 삼성글로벌리서치(옛 삼성경제연구소) 사장은 TK신공항 건설 및 K2후적지 개발과 관련해 SPC 구성 문제를 집중 논의했다. 이날 대구 방문에는 김 사장 외에도 최승훈 삼성전자 부사장, 민병석 삼성글로벌리서치 상무, 이종용 삼성카드 부장 등이 동행했다.

대구시가 연내 설립을 추진하는 SPC에 삼성그룹이 참여하면, 1996년 제일모직을 끝으로 대구를 떠난 삼성이 27년 만에 다시 귀환하는 셈이다. 지역에선 삼성그룹의 귀환을 대구경북 신공항 성공을 위한 '보증수표'로 여기는 등 기대감도 매우 크다.

홍 시장은 "성공적 사업 완수를 위해 모두 힘을 합쳐 도와주기 바란다"고 했다.

한편, 대구시는 연내 신공항 SPC 구성을 마무리 하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한국수자원공사 등 공공기관들과도 협의를 진행 중이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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