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이준석·조국과 '반윤 연대'로 윤석열 탄핵해야"

  • 박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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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1-21 10:42  |  수정 2023-11-21 10:42  |  발행일 2023-11-21
송영길 이준석·조국과 반윤 연대로 윤석열 탄핵해야
19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2층에서 열린 '송영길의 선전포고' 출판기념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가 내년 총선에서 '반윤(反尹) 연대'를 꾸려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해야한다는 말을 했다. 민주당에 이른바 '이준석 신당'을 포함, 200석 이상을 염두한 발언이다.

송 전 대표는 21일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내년 총선 의석 수 관련 질문에 "저는 (반윤연대) 200석을 만들어서 윤석열을 탄핵할 수 있는 의석을 확보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반윤 연대의 텐트가 필요하다고 본다"라며 "이준석 당대표도 대구에서 출마하고 실제 진검승부를 국민의힘과 한다면 그런 반윤연대가 가능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 "윤석열 '검찰 독재'에 맞서서 선명하게 싸울 수 있는, 실제 싸우는 분들을 중심으로 구상 중"이라며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도 간접적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 처럼회 김용민·민형배 의원, 최강욱 전 의원 등 역시 지난 19일 윤 대통령 탄핵안을 발의해 '반윤연대'를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당을 같이 한다는 건 아니다"라고 했다. 민주당과 조 전 장관, 이 전 대표가 '빅텐트'를 편다면 가능하다는 게 송 대표의 주장이다.

송 전 대표는 "이미 윤 대통령이 정치적으로는 탄핵되고 있는 상태"라며 "12월에 탄핵의 분노가 폭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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