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통해 연재 및 배포되는 만화를 뜻하는 웹툰은 웹(web)과 카툰(cartoon)의 합성어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웹툰의 열기는 무척 뜨겁다. 수요와 공급 모두 나란히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열혈독자에게 웹툰 시청은 빼먹을 수 없는 주요 일과가 됐을 정도다. SNS 시대로 접어든 만큼 시장성은 충분하며 기업 수준으로 진화 중이라는 진단이다. 웹툰을 기반으로 한 일부 드라마나 영화가 큰 성공을 거둔 것은 웹툰의 위력과 잠재성을 입증한 것이기도 하다.
대구시가 야심 차게 추진하고 있는 대구글로벌웹툰센터 조성사업이 암초를 만났다. 내년 정부 예산안에 전혀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센터는 웹툰업계 종사자들에게 창작공간을 제공하고 창업 또는 해외진출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대구는 지원기관이 집적돼 있어 웹툰 생태계가 상당히 좋은 편이다. 웹툰산업의 수도권 집중도를 낮출 수 있을 뿐 아니라, 청년세대 유출을 막는 동시에 유입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수 있어 매력적이다.
센터 조성비 27억원 등 총 29억원을 반영해 달라는 대구시의 요구에 정부는 한 푼도 반영하지 않았다. 현재로선 국회 예산 증액 협의 과정이 유일한 희망이다. 대구시와 의회는 고질적인 현안인 청년 유출 방지와 관련 있는 이 사업의 순항을 위해 지역정치권과 정부에 도움을 요청해 놓은 상태다. 지방에도 웹툰 같은 블루오션의 거점을 마련해야 한다. 이는 윤석열 정부가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지방시대'에도 부합한다. 웹툰 작가의 80% 이상이 30대 이하 젊은이들이다. 센터 조성은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고 청년들을 머무르게 할 수 있는 해법이 될 수 있다.
대구시가 야심 차게 추진하고 있는 대구글로벌웹툰센터 조성사업이 암초를 만났다. 내년 정부 예산안에 전혀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센터는 웹툰업계 종사자들에게 창작공간을 제공하고 창업 또는 해외진출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대구는 지원기관이 집적돼 있어 웹툰 생태계가 상당히 좋은 편이다. 웹툰산업의 수도권 집중도를 낮출 수 있을 뿐 아니라, 청년세대 유출을 막는 동시에 유입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수 있어 매력적이다.
센터 조성비 27억원 등 총 29억원을 반영해 달라는 대구시의 요구에 정부는 한 푼도 반영하지 않았다. 현재로선 국회 예산 증액 협의 과정이 유일한 희망이다. 대구시와 의회는 고질적인 현안인 청년 유출 방지와 관련 있는 이 사업의 순항을 위해 지역정치권과 정부에 도움을 요청해 놓은 상태다. 지방에도 웹툰 같은 블루오션의 거점을 마련해야 한다. 이는 윤석열 정부가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지방시대'에도 부합한다. 웹툰 작가의 80% 이상이 30대 이하 젊은이들이다. 센터 조성은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고 청년들을 머무르게 할 수 있는 해법이 될 수 있다.

논설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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