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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방송되는 kbs1 '추적 60분'에서는 '마약을 끊지 못했던 이유' 편에 그룹 사우스클럽의 남태현과 함께 마약을 한 혐의를 받는 방송인 서민재가 마약 논란 이후 처음으로 인터뷰에 응한다.
한 방송사의 리얼리티 연애 프로그램 출연 후 유명세를 얻은 서민재 씨는 작년 8월, SNS에 돌연 당시 연인인 가수 남태현과 필로폰을 투약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약에 취해 올린 듯한 게시글은 많은 사람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재판을 받으며 단약 중이라는 서민재는 '추적60분'에 그간의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재판을 받으며 단약 중이라는 서민재는 "(마약으로) 내가 가진 모든 걸 다 잃었다"면서 "정말 다른 사람들은 마약을 안 했으면 좋겠다. 마약의 끝에는 파멸밖에 없다"고 고백했다.
서민재는 자신의 '추적60분' 출연을 통해 더 많은 여성 중독자가 치료 받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서민재 씨는 자신의 '추적60분' 출연을 통해 더 많은 여성 중독자들이 치료받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여성의 경우 치료와 재활에 더 큰 어려움을 겪는다. 올해 9월까지 검거된 여성 마약사범은 6,670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취재 결과, 여성이 입소할 수 있는 재활시설은 없었다. 최근에 시범적으로 운영하는 곳이 생겼지만, 입소자는 단 세 명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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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전 지사는 직접 아들을 경찰에 신고했으며, 아들의 공판에 증인으로 참석해 재판부에 실형을 내려줄 것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남 전 지사는 아들이 마약을 끊길 간절히 바랐기 때문이라고 호소했다. 장남 남씨는 재활을 위해 폐쇄병동에 입원하고 두 차례 자수하기도 했지만 끝내 마약을 끊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 전 지사는 "중독자 개인과 가족의 의지 영역으로만 방치된 마약 치료·재활에 공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절절히 촉구했다.
한편, ‘추적60분’ 1346회 ‘마약을 끊지 못했던 이유’ 편은 1일 금요일 밤 10시 KBS 1TV에서 방영된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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