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뉴스] "일요일이 기다려져요" 애생보육원 아이들의 특별한 뷔페

  • 이명순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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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05 10:50  |  수정 2023-12-11 15:48  |  발행일 2023-12-06 제24면
대구 노비아갈라웨딩 매주 일요일 점심에 아이들 초대
유광찬 회장 "마음의 살 찌워 사회에 필요한 사람 되길"
애생보육원
애생보육원 원생들이 지난 4일 대구 동구 노비아갈라웨딩에서 마련한 뷔페를 먹고 있다.

지난 4일 대구 동구 노비아갈라웨딩에서 애생보육원 아이들의 즐겁게 웃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

노비아갈라웨딩은 올해 매주 일요일 점심에 애생보육원 아이들 30여 명을 초대해 뷔페를 대접한다. 아이들은 일요일만 손꼽아 기다린다고 한다.

애생보육원은 동구 검사동에 위치한 아동복지시설이다. 부모의 사망, 가정의 해체 등으로 보호가 필요한 아동들이 개인의 적성과 소질을 개발하고, 건전한 사회인이 되도록 지원한다.

이종영 애생보육원 이사장은 "아이들이 뷔페를 통해 다양한 음식을 먹어본다. 아이들 스스로 결정한 음식을 먹어보는 기회로, 자기 결정권을 길러주는 측면이 있다. 아이들이 사회에 나가서도 다양한 기회를 접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광찬 노비아갈라웨딩 회장은 "애생보육원 아이들이 매주 뷔페를 맛있게 먹으면서 마음의 살을 찌워 사회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글·사진=이명순 시민기자 sinam7004@naver.com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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