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몽골 울란바타르시경찰, 우호 협력 증진 방안 논의

  • 양승진
  • |
  • 입력 2023-12-04 15:54  |  수정 2023-12-05 08:53  |  발행일 2023-12-04
clip20231204154828
4일 오후 대구경찰청에서 열린 대구경찰-몽골 울란바트리시경찰청 정례교류. 김수영 대구경찰청(사진 왼쪽 다섯번째)와 간바트 어더후 울란바타르시경찰청장(대령, 사진 왼쪽 여섯번째) 등 두 기관 고위급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경찰청 제공>

대구경찰청은 치안협력 MOU를 체결한 몽골 울란바타르시경찰청 간바트 어더후 청장(대령) 등 고위급 대표단 7명을 초청해 우호 협력 증진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4일 밝혔다.

울란바타르 경찰청 대표단은 이날 디지털포렌식·마약수사 등 대구경찰의 선진 치안 시스템에 큰 관심을 보였다. 공식 환영행사 이후에는 디지털포렌식센터, 112치안종합상황실, 과학수사증거분석실, 교통정보센터 등 시설을 견학했다.

간바트 어더후 울란바타르시경찰청장은 "최근 몽골 내 마약 등 다양한 종류의 범죄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 경찰의 선진화 된 치안시설을 견학해 매우 뜻 깊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양 경찰기관의 긴밀한 협력관계가 더욱 발전되길 원한다"고 했다.

김수영 대구경찰청장은 "몽골에 체류 중인 한국 국민과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몽골경찰의 각별한 관심과 각종 사건·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공정한 처리를 당부한다. 대구경찰의 발전된 치안역량을 몽골경찰에 적극 전수하여 몽골의 사회안전망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경찰청은 지난 9월 울란바타르시경찰청에 치안 전문가를 파견해 과학수사 분야 실무자를 대상으로 한 선진 수사기법 전수교육을 실시했다. 또 10월에는 국제경찰청장 회의(IPS) 참석차 방한한 몽공경찰청 고위급 대표단을 초청하는 등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구경찰청은 앞으로 몽골 경찰과 정례교류를 통해 우호 협력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한편, 올해부터 5년 간 몽골경찰청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치안ODA 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해 치안 시스템 고도화를 적극 지원해나갈 방침이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양승진 기자

먼저 가본 저세상 어떤가요 테스형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