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솔' 17기 순자,눈물 펑펑…영식 어장관리 논란에 "경솔했다" 거듭 사과

  •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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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0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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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장엔터테인먼트tv'유튜브캡처
'나는 솔로' 17기 순자가 영식 어장관리 논란을 사과했다.

7일 유튜브 채널 '촌장엔터테인먼트TV'에는 ENA·SBS PLUS 예능 프로그램 '나는 SOLO(나는 솔로)' 종영 기념 라이브 방송이 진행됐다.

이날 순자는 종영 소감을 이야기하는 차례가 오자 눈물을 보이며 "솔직한 게 매력이라고 생각했는데, 제일 솔직해야 할 사람한테 솔직하지 못했어서 상처를 많이 준 것 같아 미안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빠들, 언니들, 제작진분들이 '솔로나라'에서 재밌게 너무 잘해주셔서 경솔했던 것 같다"며 계속 눈물을 흘렸다.

이에 영식은 "제가 개인적으로 추가한다면, 그럴만한 상황이 있었기 떄문에 오해가 있었던 것 같은데 우린 (지금)친구로서 잘 지내고 있어서 악플이 있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개인적으로 꼭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밝혔다.

순자는 "돌멩이도 장난스럽게 차고 (영식이 말할 때)눈 건조하다고 하는 걸 보고 저도 깜짝 놀랐다. 좀 더 행동에 신중하고 제 모습을 많이 돌아보게 된 것 같다"라며 다시 한 번 사과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순자는 '나는 SOLO'에서 자신에게 직진하는 영식을 배려하지 않고, 어장관리를 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에 영식도 "난 보험이고 싶지 않다"며 순자의 행동에 불편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순자는 "마지막에 오빠(영식)한테 계속 어장 치는 모습으로 나왔는데 (마지막 데이트) 선택 누구 할 거냐고 해서 영식님 한다고 했을 때 인터넷 여론이 '순자 또 표독스럽게 어장 하려고 한다'고 하더라. 근데 그게 아니고 난 그때 울었다. 오빠한테 정말 미안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나는 '내 마음이 이랬다'는 걸 정중하게 이야기하려고 한 건데 그게 어장으로 보인 거다. 그리고 나는 마지막 (데이트) 선택은 여자가 할 줄 알았다. 그래서 그동안 오빠가 계속 표현해 줬으니까 펜션 안에서 이야기하는 것보다는 밖에 나가서 정식으로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었던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근데 어떻게 보면 그것도 내가 오빠의 기회를 뺏는 거긴 하다. 너무 이기적으로 나만 생각했던 거 같다"고 거듭 반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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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A, SBS Plus 방송 영상 캡처
앞서 지난 6일 밤 방송된 ENA,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17기 솔로남녀의 마지막 데이트가 그려졌다.

이날 순자는 광수(옥순 선택)의 선택보다 영식이 자신이 아닌 영숙을 선택에 더 충격 받았다. 순자는 "내가 어제 피해다녔대"며 "동네 발발이 개 같았나 봐"라 분노했다.

영숙과 현숙은 "광수와 데이트하고 안 오는 거 보고 자기도 마음을 정리했겠지"라고 했으나, 순자는 "아무리 그래도 어떻게 총알같이 바로 달려가냐"고 토로했다.

이후 순자는 영철을 부르러 갔고, 그때 영숙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러 가는 영식과 계단에서 마주쳤지만 서로 인사도 안 한 채 각자 갈 길을 갔다.

이후 순자를 찾아간 영식은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건 순자 님이랑 데이트를 못한 거와 더불어서 사실 나는 어제 기다렸다. 나한테 슈퍼 데이트를 신청해 주기를 내심 바랬다. 서운함이 있긴 했다. 어떻게 보면 내가 좀 쉽게 비쳐졌나 하는 생각도 있었다"고 솔직한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를 들은 순자는 "쉽게 비치고 그런 건 절대 아니었다"라고 답하면서도 인공 눈물을 찾으며 대화에 집중하지 못했다. 그 모습에 영식은 결국 자리를 떴다.

이날 영식은 최종 선택에 앞서 모든 여성 출연자들에게 편지를 건넨 후 결국 최종선택을 하지 않았고,  순자는 광수를 선택했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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