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특집] 구미상공회의소, 내년 반도체 스쿨 진로 체험 기회 제공…대학생 장학금 지원·취약계층 기부도

구미상공회의소가 지난 2월 지역 기업 임원들과 바이어들이 KTX김천구미역에서 내리면 회사 문앞까지 의전차량을 제공하는 '비즈니스 의전' 서비스 제공 차량 제막식을 하고 있다. <구미상공회의소 제공>

구미상공회의소는 내년에 신규 사업으로 SK실트론과 함께하는 '진로체험 반도체 스쿨'을 진행한다. 2회를 맞은 '삼성 갤럭시 전국 사진 공모전', 올해 처음 열린 '내가 만드는 LG UCC 공모전'에 이어 구미 상공인들과 시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한 세 번째 프로젝트다.

반도체 스쿨은 SK실트론과 함께 반도체 핵심소재인 웨이퍼 산업 및 기업에 대한 지역 내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구미시 고교생을 대상으로 반도체 분야 진로 탐색 기회도 제공한다.

'산업 역군과 기업인이 애국자' 라는 슬로건을 내건 윤재호 구미상공회의소 회장은 '반도체 특화단지'와 '방산 혁신클러스터' 등 각종 국책산업 유치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자임해왔다.

올해 3월엔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초청 새로운 지방시대! 기회발전 특구 지정을 위한 특강'을 개최했다. 김병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직무대행,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등을 초청, 구미지역 현안도 건의했다. 국책사업 유치 및 다양한 지원을 끌어내기 위해 소통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한 것.

취약계층과 복지기관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에도 앞장섰다. 소문난 기부왕으로 알려진 윤 회장은 개인 고액기부자 클럽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다.

구미상의는 매년 명절과 연말에 구미에서 생산된 쌀과 떡을 구매해 장애인센터, 무료급식소, 요양원 등에 전달하고 있다. 각종 체육·문화예술 행사도 지원했다. 2010년부터 '회원사 임직원 자녀 장학금 지급사업', 2014년부터 '근로자 대학생을 위한 장학금 지급사업'을 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잠시 중단됐던 '멤버스 데이'를 올해 재개했다.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회원 임직원들에게 무료로 영화 관람을 시켜줬다.

지난 7월엔 경북 북부 지역 집중호우 수재민을 돕기 위한 성금 1천만원을 경북도에 전달했다.

특히 KTX 김천구미역을 거쳐 구미산단 기업체를 방문하는 임원 및 바이어의 접근 편의성을 위해 올해 2월부터 회원사를 대상으로 '비즈니스 의전 차량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 구미'를 알리기 위한 방편이다.

내년에는 신규사업으로 '구미상공회의소 천원의 아침밥'(가칭) 사업을 통해 상·하반기 각 1회 근로자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아침 식사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