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스포츠와 축제 활용해 생활인구 늘려 '주목'

  •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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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14  |  수정 2023-12-13 16:42  |  발행일 2023-12-14 제10면
각종 양궁·육상대회와 전지훈련 유치로 방문객과 체류시간 늘려
특화된 축제로 지역 경기 활성화 견인차
예천군, 스포츠와 축제 활용해 생활인구 늘려 주목
예천군이 스포츠와 축제를 활용한 마케팅으로 생활인구를 늘리고 있어 주목 받고 있다. 지난 6월 예천스타디움에서 열린 '예천 아시아 U20육상경기 선수권대회'에서 육상선수들이 역주를 펼치고 있다. <예천군 제공>

경북 예천군이 스포츠와 축제를 활용한 마케팅에 성과를 보이며 생활인구가 늘어나 주목받고 있다.

군은 양궁과 육상의 도시로 명성을 쌓아가며 각종 대회와 전지훈련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왔다.

이를 통해 매년 3만 명이 넘는 선수와 관계자들이 예천을 찾아오며 체류 시간이 늘면서 지역 숙박시설과 식당을 장기간 이용하는 등 상주인구 못지않게 지역 경기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양궁의 경우 김진호와 김제덕 선수 등 지역 출신 금메달리스트를 4명이나 배출한 명성과 예천진호국제양궁장 등 뛰어난 시설을 기반으로 매년 7∼8회의 양궁대회를 유치해 오고 있다.

특히 내년에는 국제대회인 '현대 양궁 월드컵 2차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양궁훈련센터 건립도 추진하고 있어 더욱 기대된다.

육상 역시 매년 대회와 전지훈련을 위해 선수단과 관계자 2만 3천여 명이 예천을 방문하고 있다. 지난 6월 '예천 아시아 U20육상경기 선수권대회'성공 개최로 더 많은 대회 유치가 기대된다.

예천 활축제와 곤충축제, 삼강주막나루터축제와 금당야행 등 지역 특색을 살린 다양한 축제 역시 생활인구를 늘리며 침체된 경기에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예천 활축제는 양궁의 도시이자 전국 3대 활 생산지인 예천의 특색을 살린 축제로 지난 5월 축제 기간에 7만5천 명 이상이 방문하며 예상외의 성과를 거뒀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상주인구 증가 못지않게 예천을 찾아오는 생활인구를 늘리는 것이 지역 경기에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스포츠와 축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생활인구를 늘려 지역 경기를 활성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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