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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예천군과 안동시가 예천군 호명면 신도시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경북도청 신도시 상생 행정협의회' 첫 실무협의회를 가진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예천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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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예천군과 안동시가 예천군 호명면 신도시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경북도청 신도시 상생 행정협의회' 첫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예천군 제공> |
경북도청 신도시 불편 사항 해결을 위해 예천군과 안동시 간 첫 실무협의회가 열려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핵심 사항인 택시 사업구역 조정과 상품권 공용 사용 건은 종사자 이해관계와 예산 부족 문제로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한 채 진전을 거두지 못했다.
지난 15일 양 지자체는 호명면 도청 신도시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경북도청 신도시 상생 행정협의회' 실무협의회를 열었다. 지난 5월 행정협의회를 구성한 이후 처음이다.
실무협의회는 행정협의회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상정 안건에 대한 실무적인 사전검토를 위해 운영한다. 위원은 협의 사항과 관련된 부서장으로 구성됐으며 박태환 예천군 행정지원실장이 위원장을 맡았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예천·안동 주민불편사항 협의 안건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협의 안건은 △신도시 택시 사업구역 조정·통합 △지역사랑상품권 공용사용 △송평천 유지수 관리 △신도시 옥외광고물 관리지침 완화 △패밀리파크 관리 및 운영방안 △주민자치 및 평생교육 프로그램 상호이용 △주요 관광지 상호 이용료 할인 등 7가지다.
택시 사업구역 조정은 양 지자체 택시업계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종사자 생계와 연관돼 서로간 어려움만 확인했다. 지역사랑상품권도 현재는 어디에서나 모바일 또는 지류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어 공용사용보다는 한도, 발행규모 증액이 필요하지만 국비 삭감 등에 따른 예산 부족을 토로했다.
다른 안건은 긍정적인 이야기가 오갔으나 숙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공통 의견을 냈다. 이날 안동시가 신규 안건인 주민자치와 평생교육 프로그램 상호이용에 대해 예천군은 신도시 주민을 위해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실무협의회는 수시로 신도시 주민들과 소통하며 현재 해결 중인 안건 외에 다른 불편사항도 의견을 청취하는 등 더욱 협력해 신도시 발전을 위한 공동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방침이다.
박태환 위원장은 "첫 실무협의회를 통해 예천과 안동이 신도시 발전의 초석을 마련했다"며 "오늘의 결과물을 토대로 행정협의회를 더욱 활성화해 신도시가 지방시대 혁신을 선도하는 행정중심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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