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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개발공사가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내 임목폐기물의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한국지역난방공사 대구지사와 포항시산림조합 간 업무협약을 맺었다. <경북개발공사 제공> |
경북개발공사(이하 공사)가 건설 현장에서 발생하는 임목폐기물을 자원으로 재활용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이와 관련해 공사는 최근 한국지역난방공사 대구지사, 포항시 산림조합과 ESG가치 실현을 위한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의 공익적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을 통해 공사는 개발사업지 내 벌목작업을 할 때 임목폐기물을 줄기부와 가지부로 나누는 작업을 한다. 줄기부는 포항시 산림조합이 펠릿으로 가공해 저렴한 비용으로 농가의 가정용 연료로 공급한다. 가지부는 한국지역난방공사 대구지사가 우드칩으로 변환, 발전용 신재생에너지원으로 공급한다.
건설현장내 임목폐기물은 그간 친환경 에너지원임에도 불구하고 경제성 문제와 연료목 생산의 어려움때문에 적극적으로 활용되지 않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사업현장내 발생하는 임목자원의 활용성이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는 아울러 기관별 업무분담과 처리절차 등 협업체계를 보다 구체화할 계획이다.
협업체계가 구축되면 영주 베어링 국가산업단지내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 활용 시, 가정용 등유 보일러보다 약 19억 원의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또한 우드칩을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면 2억4천만원을 절감할 수 있다. 신재생에너지 사용에 따른 REC 인증(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및 탄소발생 저감으로 28억원 이상의 직·간접효과 발생도 기대된다.
이재혁 경북개발공사 사장은 "임목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기관별 협업을 통해 환경친화적 임목자원의 선순환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ESG경영을 실천하고 선도하는 공기업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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