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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원 경북경찰청장이 26일 군위경찰서에서 올해 마지막 주간업무회의를 실시하고 있다.<경북경찰청 제공> |
경북경찰청이 군위경찰서 대구 편입에 따른 고별 간담회를 개최했다. 군위경찰서는 지난 7월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 경북경찰청에서 대구경찰청으로 소속이 변경될 예정이다.
최주원 경북경찰청장은 26일 경북 도내 각 경찰서장이 화상으로 참여한 가운데 군위경찰서에서 올해 마지막 주간업무회의를 실시했다. 최 청장은 이날 회의에서 "군위서의 소속 변경에 따른 112신고 등 업무처리에 있어 주민들에게 조금의 불편함도 없도록 철저하게 대비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군위경찰서는 1907년 7월 1일 경북경무소 군위분파소에서 시작되었으며, 1919년 군위경찰서로 승격하였다. 이후 1945년 7월 1일 국립경찰 창설과 함께 현재까지 군위군의 치안을 담당해왔다. 2023년 7월부터 군위군이 대구시로 편입되면서 군위경찰서는 2024년 1월 1일부터 대구경찰청으로 소속이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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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경찰서 대구편입 고별 간담회에 참석한 경북경찰청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경북경찰청 제공> |
이어진 군위경찰서 경찰관과의 간담회에서는 군위경찰서에서 가장 오래 근무한 이재은 경감과 가장 짧은 시간 근무한 백유진 순경 등이 그동안의 소감과 대구경찰청에서의 새로운 각오 등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최 청장은 "군위군이 대구시 편입과 신공항 건설 등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얻게 되어 기쁘지만, 한편으로는 섭섭한 생각도 많이 든다. 오랜 세월동안 함께 도민의 안전을 지켰던 동료들이니 만큼, 대구에서도 잘할 것으로 믿는다"라며 "언제 어디서나 경찰 본연의 업무는 변하지 않으니 대구에서도 시민들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매시간 최선을 다해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