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경 교수, 올해부터 지역 무용 인재에 장학금 기부

  • 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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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10 08:30  |  수정 2024-01-10 08:57  |  발행일 2024-01-10 제22면
경북예고 김건우·정혜정 졸업생
첫 번째 '장유경 장학금' 수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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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경북예고 졸업식에서 김건우·정혜정(계명대 무용과 진학 예정) 학생이 첫 번째 '장유경 장학금'을 받았다. <경북예고 제공>
계명대 명예교수가 올해부터 매년 무용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 기부에 나선다. 지난 4일 경북예고 제57회 졸업식에서는 '장유경 장학금'의 첫 번째 전달식이 진행됐다. 주인공은 계명대 음악공연예술대학 무용전공에 진학하게 된 김건우(19·한국무용)군과 정혜정(여·19·현대무용)양으로 각각 250만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두 학생은 고교 재학 중 탁월한 실력으로 각종 무용 경연대회에서 수상했으며, 2024학년도 대입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계명대에 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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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경
장유경무용단을 이끌고 있는 장 교수는 "춤은 몸과 마음을 움직여 우리에게 아름다움과 감동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분야"라면서 "대구에는 뛰어난 무용수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이 많다. 무용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희망을 펼치며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장 교수는 1986년 '논개, 북춤' 공연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38회에 이르는 개인 공연과 국내외 행사에 참여했다. 자신만의 안무 스타일과 현대적 감각의 한국창작 작품을 선보인 것은 물론, 한국 전통춤 전승 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대표작은 '수로가' '멈추어, 쉼' '쪽, 네 개의 시선' '푸너리1.5' '시인의 강' 등이 있다. 춤평론가상, 대한민국무용대상, 한국무용예술상, 한국춤비평가상, 대구문화상, 대구예술상 등을 수상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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