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호 감독 기획 미스터리 스릴러 '선산'

  • 김은경
  • |
  • 입력 2024-01-11 07:59  |  수정 2024-01-11 08:01  |  발행일 2024-01-11 제16면
선산 상속받은 후 계속되는 죽음
넷플릭스 새시리즈 19일 첫 공개

선산
한국의 토속신앙과 미스터리 스릴러를 접목한 넷플릭스 새 시리즈 '선산'. <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가 한국의 토속신앙과 미스터리 스릴러를 접목시킨 새 시리즈 '선산'을 오는 19일 첫 공개한다.

'선산'은 정교수 심사를 앞둔 윤서하가 어느 날 경찰서에서 온 전화 한 통을 받으면서 시작된다. 존재조차 잊고 지내던 작은아버지의 죽음 후 남겨진 선산을 상속받게 되면서 예기치 않은 사건들이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듣지도 못한 배다른 동생이 등장하고,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갑작스럽게 죽어 나가는 끔찍한 상황에 놓인다. 설상가상으로 서하는 학수고대하던 정교수마저 떨어져 사면초가에 놓이는데….

'선산'은 2016년 영화 '부산행'으로 전 세계에 K-좀비 열풍을 일으킨 연상호 감독이 기획과 각본을 맡았다. 연출은 '부산행'의 조감독 민홍남 감독이 맡아 한국적 이미지와 기묘한 분위기, 토속신앙을 접목한 낯선 화면을 보여준다.

'부산행'을 만들 때부터 이 작품을 함께 고민했다는 연 감독은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감정에서 출발했다. 사랑으로 가득 차야 할 가족과 상속문제로 싸움이 나는 가족이 동시에 존재한다는 지점에서 흥미를 느끼고, 가족이란 어떤 존재인가에 대한 주제의식 아래 써 내려간 작품"이라고 밝혔다.

미스터리 스릴러와 토속신앙을 접목한 독특한 전개가 눈길을 끄는 '선산'은 김현주, 박희순, 박병은, 류경수 등 탄탄한 연기력의 배우들이 가세해 극적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선산을 상속받고 불길한 사건에 놓이는 윤서하 역에는 김현주가 캐스팅됐다. 마을의 살인사건이 선산과 연관되었음을 직감하는 형사 최성준 역은 박희순이 맡아 묵직한 연기를 보여준다. 어느 날 갑자기 서하의 삶에 들이닥친 이복동생 역에는 '이태원 클라스'로 강한 인상을 남긴 류경수가 맡아 파격적인 연기변신을 한다.

김은경기자 enigma@yeongnam.com

기자 이미지

김은경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연예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