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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포항전문과학관 조감도. 포항시 제공 |
지난해 11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사업 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국립포항전문과학관' 건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경북 포항시는 18일 경북도와 과기정통부 관계기관 회의를 열어 올해 추진할 국립포항전문과학관 건립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5월에는 과기정통부 설계비 예산 반영, 8월 지방재정투자 심사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국립포항전문과학관은 사업비 495억 원을 들여 2028년까지 남구 일원에 연 면적 6천㎡ 규모로 짓는다.
지구·지질·해양 분야를 아우르는 전문과학관을 지어 과학문화 체험 수요에 대응하고, 과학문화를 대중화할 계획이다.
포항은 2004년 국내 최초로 과학문화 도시로 선정됐다.
미국과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구축된 4세대 방사광가속기 등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 막스플랑크 한국·포스텍연구소 등 우수한 과학 기반 시설 등이 밀집돼 있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2022년 4월부터 전문과학관 건립 기본계획을 수립해 설립을 추진해 왔다.
시는 포항공대(포스텍), 막스플랑크 한국·포스텍연구소, 경북도교육청 과학원 등과 과학전시·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하기 위한 전문가위원회를 운영하고, 나뭇잎 화석 등 지역에서 발견된 고생물 화석 표본을 전시하기 위해 문화재청과 협의하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국립포항전문과학관은 국내에서 유일한 대표 과학관이 될 것"이라며 "국내 최고 과학도시란 강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세계적 수준의 과학문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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