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 대구시가 도로·성수 식품 점검 등 민생안전 정비에 나선다.
대구시는 동·서대구역, 서대구 고속 터미널, 서·북부 시외버스정류장 등 다중이용시설 주변 도로와 주요 간선 도로(706개 노선, 891㎞)에 대해 도로시설물 일제 점검 및 정비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또 오는 19일까지 9개 구·군과 함께 설 성수 식품 위생관리 실태도 집중 점검한다.
먼저 각 구·군과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은 다음 달 2일까지 자체점검반을 편성해 운영한다. 대구시는 다음 달 5일부터 사흘간 점검반을 편성해 자체점검반 운영 등에 대한 재점검과 순찰 등을 실시한다. 점검 대상은 아스팔트 포장 정비(덧 씌우기) 및 노후 차선(재도색), 인도 보수, 가드레일 교체시공 등이다.
특히, 대구시는 지난해 설 기간 볼라드·탄력 봉 파손 등 도로시설물 관리가 미흡하다고 보고, 올해는 볼라드와 탄력 봉 위주로 점검을 강화한다. 또 설 연휴 기간 제설 차량(29대)과 살포기(34대) 등 제설 장비를 점검·정비하는 등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강설에 대해서도 대비한다.
이와 함께, 명절 제수 용품 등에 대한 집중 점검도 강화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무등록·무신고 제조·판매 △소비(유통)기한 경과 제품 보관·판매 △식품의 위생적 취급 기준 준수 △종사자 건강 진단 실시 여부 등 식품위생법 준수 여부를 점검한다.
또 조기, 참돔, 떡, 한과 등 제수용·선물용 식품 60건을 수거해 중금속, 식중독균 항목을 검사하는 한편, 수산물에 대해선 방사능 검사도 실시한다. 위반 업체에 대해선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하고, 고의적 불법행위에 대해선 형사고발도 병행하기로 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설 연휴를 앞두고 도로시설물 관리, 성수 식품 합동 점검 등을 통해 시민들이 편안하고 즐거운 설 연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양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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