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언휘 원장, 울릉군 고향사랑기부제 올해 1호 기부자

  • 강승규
  • |
  • 입력 2024-01-16  |  수정 2024-01-16 09:01  |  발행일 2024-01-16 제16면
울릉 출신 적십자 경북도 부회장

꾸준한 기부·봉사로 선한 영향력

박언휘 원장, 울릉군 고향사랑기부제 올해 1호 기부자
박언휘 원장

울릉도 고향사랑기부제 올해 첫 최고액 기부자가 나왔다. 


주인공은 대구 수성구 만촌동에서 박언휘 종합내과를 운영하는 박 원장이다.

박 원장은 최근 울릉군 고향사랑기부제 최고한도액인 500만원을 기부, 올해 최고액 기부자 1호가 됐다. 

지난해 최고액 기부 제1호는 울릉도 출신 윤부근 전 삼성전자 부회장이었다. 

꾸준한 기부 활동으로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박 원장은 지난해에도 최고 한도액을 기부했다. 

현재 재대구·경북울릉향우회장, 적십자사 경북도 부회장 등을 맡고 있다. 울릉읍 도동 1리 출신으로 중학교 때까지 울릉도에 거주하다 고등학교를 육지로 진학해 여고 수석 졸업 후, 경북대 의대에 진학해 의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는 "사랑은 주는 기쁨이 더 크다"며 "가진 재능과 시간을 세상을 위해 쓸 수 있다는 것은 큰 기쁨이자 그 자체로 보상"이라고 밝혔다.

박 원장은 의사이자 사회봉사자이기도 하다. 물질만능주의, 이기주의, 배타주의가 만연한 사회에서 박 원장은 사회나 도움이 필요한 사회구성원들에게 도움을 베풀고 있다. 

주말마다 대구지역의 미자립 교회 등을 찾아다니면서 무료진료를 행하며 의료천사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장애인협회를 포함해 대구 곰두리 봉사단체 단장, 대구가정법률상담소 의료고문, 한국 SOS 어린이마을 주치의, 달서구 여성인력개발원 이사, 대구시 교도소 교화위원, 노년자원봉사센터 대구지부 이사 등 수많은 분야에서 의료인으로서 전문성과 봉사정신을 발휘하고 있다. 

2019년 10월에는 순수한 재능기부 회원 50여 명으로 구성된 박언휘슈바이처나눔봉사단을 창단해 매월 요양원 4곳에 가요·마술·품바·시낭송·하모니카 연주 등 정기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더불어 장애인 예술단 '대구라온휠문화예술단' 단장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소통하는 축제를 개최하는 등 함께 더불어 사는 사회 만들기에도 앞장서고 있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기자 이미지

강승규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건강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