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민 10명 중 6명 "지역 교통 안전도 만족"

  • 양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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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15 16:12  |  수정 2024-01-15 16:13  |  발행일 2024-01-15
대구청

대구시민들의 대체로 지역의 교통 안전도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찰청·대구시자치경찰위원회 등이 지난달 11일부터 25일까지 보름 간 시민 3천4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구의 교통안전도에 대해 '안전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60.8%로 '위험하다'는 응답(7.4%) 대비 약 8배 높게 나타났다. 앞서, 지난해 5월 대구경찰이 실시한 치안정책 설문조사의 '안전하다'는 응답률과 비교했을 때도 8.2%포인트 높은 수치다.

구·군별로는 달성군민의 체감 교통안전도가 65.4%로 가장 높았고, 중구(65.0%), 서구(56.1%) 등 순이었다.

안전을 위협하는 교통 수단에 대해선 이륜차와 최근 확산하고 있는 개인형 이동장치(PM)라는 응답이 각각 44.6%, 25.2%로 나타났다. 이륜차(오토바이)나 PM의 경우엔 돌발 출현과 교통법규 위반 행위 등이 만연하고, 사고 발생시 부상위험이 높기 때문에 이 같이 답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근절해야 할 법규 위반 행위로는 '음주운전'이라는 응답이 30.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이륜차위반(15.5%), 신호위반(9.0%) 등 순으로 나타났다.

고령운전자 면허 반납 제도의 활성화를 위해선 반납에 따른 보상으로 금전적 혜택이 확대돼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응답자 가운데는, 고령자들이 면허를 반납하는 대신 대구로페이(상품권) 증액이나 교통비 지급, 대중교통(택시) 무료·할인 제도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지난해 기준 대구의 고령자 면허 반납 수는 5천784명으로 경기(2만6천418명), 서울(2만6천5명), 부산(1만1천109명) 등에 이은 전국 다섯째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적극 반영해, 올해 교통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며 "앞으로 시민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시민 체감 교통 안전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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