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 숙명여대와 손잡고 공동 브랜드 화장품 '라모니' 선보여

  • 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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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22 06:53  |  수정 2024-01-22 07:38  |  발행일 2024-01-22 제9면
대학 간 협력·상생 모델 제시

대구한의대가 숙명여대와 함께 공동 브랜드 화장품 '라모니'를 출시했다.

대학 최초 화장품공장 학교 기업을 운영 중인 대구한의대는 자체 보유한 화장품 제형·제조 기술과 숙명여대(산업디자인학과 이주현 교수)의 디자인 역량을 결합해 국내 최초로 대학 간 공유·협업 제품인 화장품 공동 브랜드 '라모니(Lamoni)' 개발에 성공했다.

대구한의대는 지난 19일 숙명여대 100주년 기념관에서 각 대학 총장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론칭 기념식을 열고 화장품 3종(보습핸드크립, 수분핸드크림, 수분세럼) 세트를 선보였다.

라모니는 프랑스의 정관사 'La'와 '하모니(Harmony)'를 합성한 '조화'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겨울에만 피는 숙명여대의 상징인 매화와 여름에만 피는 대구한의대의 상징인 백일홍이 어우러져 매 계절에 피는 꽃처럼 환경과 사람, 모든 것의 조화를 뜻한다.

두 대학은 제품연구 및 개발과정을 교육과정에도 결합했다. 문제기반 학습 기법인 캡스톤디자인 과목을 통해 시제품을 제작했고, 지난해 9월에는 두 대학이 공동으로 개최한 성과 공유회에서 재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브랜딩 기획안과 제품 콘셉트별 패키지 디자인에 대해 발표회도 가졌다.

두 대학은 공동으로 상표권과 디자인권 등 지식재산권을 출원하고, 대구한의대 K-뷰티비즈니스학과 재학생과 숙명여대 졸업생 쇼호스트가 공동으로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화장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은 "라모니 3종 세트는 대학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해 지역을 넘어 서로 상생하며 발전할 수 있는 새로운 산학협력의 모델을 제시한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를 발전시키는 대학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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