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뉴스] "친구나 지인들이 함께 하리라는 희망으로 기부해요"

  • 문순덕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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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23 09:01  |  수정 2024-01-24 08:14  |  발행일 2024-01-24 제24면
태권도 4담 김수웅씨, 지역아동센터에 꾸준히 기부
아동센터 아이들을 위해 후원 프로그램에도 참여
"조금씩 변화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 보람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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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있는 아이들' 지역아동센터를 찾은 김수웅(왼쪽)씨가 한정엽 센터장에게 과일을 전달하고 있다. <김수웅씨 제공>

태권도 4단 김수웅(29, 대구 달서구 이곡동) 씨는 대구지역아동센터에서 돌봄 봉사를 한다. 김 씨는 계명대 태권도학과 재학 중 일본과 부탄, 미국 등에 파견돼 코치로 활동했다. 부탄에선 국가대표 코치를 맡기도 했다. 대학을 졸업하고 캐나다에서 코치 생활도 했다.


김 씨는 코로나19가 시작될 무렵 국내로 복귀했다. 아버지가 하던 물류(인력)사업을 이어받기 위해 운동을 접고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 공부를 했다. 자격증 취득을 위한 실습 과정에서 대구 달성군 다사에 있는 '목표가 있는 아이들' 지역아동센터를 만난 게 인연이 됐다. 지금까지 기부와 봉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 씨는 현재 쌀과 빵, 과일 등을 전달하며 꾸준히 기부하고 있다.


김 씨는 "주변의 친구나 지인들도 어렵고 힘든 아이들을 도울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갖고 기부를 하고 있다"고 했다.


작년과 재작년 12월 퇴근 후 친구와 군고구마 장사를 해서 남는 이익금을 기부하는 데 보태기도 했고, 아동센터에서 만난 아이들을 위해 후원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고 있다.


김 씨는 "따뜻하게 말해주면 잘 따라주고, 조금씩 변화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낀다"며 환하게 웃었다.


문순덕 시민기자 msd5613@hanmail.net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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