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시마네현 자매결연 파기 19년만에 日지방정부와 교류 '물꼬'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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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29  |  수정 2024-01-28 13:02  |  발행일 2024-01-29 제1면
訪日 이철우 도지사 29일 히로시마현과 상생발전·우호교류 의향서 체결
26일부터 도쿄 ·오사카 경북도민회 신년회 참석...민간네트워크도 강화
경북도, 시마네현 자매결연 파기 19년만에 日지방정부와 교류 물꼬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일본을 방문 중인 이철우(앞줄 왼쪽 둘째) 경북도지사가 27일 임종석(앞줄 왼쪽 셋째) 경북도교육감, 박영서(맨 왼쪽) 도의회 부의장 등과 함께 도쿄 신오쿠보거리에 있는 고(故) 이수현씨 추모비를 찾아 헌화한 뒤 묵념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2005년 시마네현과 자매결연 파기 후 19년만에 일본 지방정부와 교류의 물꼬를 튼다.

지난 26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 중인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9일 히로시마를 방문, 히로시마현과 상생발전 및 우호교류 의향서를 체결한다. 체결식에는 임종식 경북도교육감과 박영서 경북도의회 부의장도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히로시마현과 교류 협약을 통해 관광객 유치와 경북 우수상품 수출의 기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6일 일본에 도착한 이 도지사는 경북의 민간외교에 앞장서고 있는 해외자문위원들과 만나 환담하고, 업무 방향과 지원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27일에는 도쿄도민회, 28일은 오사카도민회 신년회에 참석, 도민을 격려하고 교류방안을 논의했다.

경북도 해외도민회는 일본 7개 도민회를 비롯해 미국(2개), 호주, 독일, 영국, 인도네시아, 태국 등 7개국에 14개가 설립돼 있다. 해외도민회는 경북도 국내외 행사와 수출 통상 협력에 도움을 주는 등 해외 인적 네트워크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도지사는 또 한류와 K-푸드 열풍이 확산되고 있는 한류 발상지인 도쿄 신오쿠보 거리와 한인 매장(화장품 도매상) 등을 방문해 일본 소비자 반응과 경북 제품의 일본 내 판로 가능성, 마케팅 전략을 청취하는 등 수출지원 및 판로 확대에 대한 현황을 직접 살펴봤다.

이 도지사는 "지난해 경북이 호우와 산사태로 피해를 보았을 때 성금을 보내오는 등 고향사랑에 앞장서는 일본의 경북도민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격려와 소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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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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