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뉴스] 우리 동네 카센터 사장님의 '이웃 사랑'

  • 심정일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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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30 09:14  |  수정 2024-01-31 08:27  |  발행일 2024-01-31 제24면
대구 동구 율하동 스마일모터스 조석돌씨
14년째 꾸준히 아동양육시설 어린이 후원
"아이들이 조카 같아요. 작은 기쁨 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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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째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주고 있는 대구 동구 율하동 스마일모터스 카센터 사장 조석돌씨.

"경기가 좋지 않은 데도 14년째 명절 때는 물론 수시로 아이들을 위해 통닭, 피자, 과일 등을 들고 찾아옵니다. 3년 전부터는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아이들에게 무엇을 선물하면 좋겠냐고 빠짐없이 물어오시는 우리 동네 '스마일맨' 스마일모터스 카센터 조석돌 사장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대구 동구 율하동 베다니농원 홍태자 원장은 설을 앞두고 스마일모터스 카센터 조석돌 사장에게 고마움을 나타냈다. 베다니농원은 15명의 아이들이 생활하고 있는 빌라형 아동 양육시설이다.

홍 원장은 "2010년 9월부터 우리 아이들에게 지속적인 후원은 물론, 2021년부터는 크리스마스 선물도 매년 챙겨주시는 조 사장님 때문에 아이들이 크리스마스를 즐겁게 보낼 수 있다"면서 "어려운 이웃에게 아낌없는 지원과 사랑, 관심을 가지고 실천하고 계시는 분들이 있기에 아이들을 더 책임감 있는 자세로 보살피게 된다"고 말했다.

한일월드컵 열린 2002년 대구 동구 신천동에서 율하동으로 카센터를 이전한 조 사장은 베다니농원에 매월 정액 기부는 물론 수시로 찾아 아이들에게 음식과 음료수 등을 제공하고 있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도 7년간 매월 정액 기부를 하고 있다. 현재 안심1동 민간사회안전망 회원으로 활동하며 천사나눔(홀몸어르신 도시락 배달) 회원이기도 하다.

조 사장은 "카센터를 이전한 뒤 주변에 어려운 이웃이 적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작은 보탬이라도 되기 위해 시작한 일이 지금까지 오게 된 것 같다"면서 "저보다 먼저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분들 소개로 좋은 인연을 맺게 됐다. 이젠 베다니농원 아이들이 조카 같고, 동네 어르신들은 친척처럼 느껴진다. 저의 작은 보탬이 이웃들에게 작은 기쁨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글·사진=심정일 시민기자 sji99999@naver.com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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