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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30일 대구시의사회관 3층 회의실에서 제15대 시의사회장 당선증 수여식이 진행됐다. 왼쪽부터 정홍수 현 회장, 민복기 당선인, 박문흠 선관위원장.대구시의사회 제공 |
제15대 대구시의사회장에 민복기 시의사회 수석 부회장(올포스킨피부과의원 대표원장)이 당선 됐다. 피부과 전문의로선 처음이다.
대구시의사회는 1월 26일부터 29일까지 제15대 대구시의사회장 후보자 등록 결과, 민 후보가 단독으로 입후보해 무투표 당선됐다. 이에 따라 시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는 1월 30일 의사회관에서 민 수석 부회장에게 당선증을 전달 했다. 임기는 오는 4월1일부터 3년이다.
민 당선인은 "15대 집행부는 회원들과 소통하는 열린 의사회를 목표로 회무를 진행 할 것"이라며 "6천500명 회원의 권익 보호와 상호간 친목 도모, 화합에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날로 심해지는 의료 왜곡과 잘못된 의료 정책 입안에 대해 회원 권익 보호 차원에서 대한의사협회와 공조해 강력히 대처 할 것"이라며 "항상 회원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회원과 소통하는 등 회원 단합에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민 당선인은 공약으로 △회원 간 화합과 내실을 다지는 조직 강화 사업 추진 △특별분회 의과대학 및 대학병원과의 유기적인 협조 △의대생 및 전공의 참여 확대 △해외 의료봉사 및 교류사업 추진 등을 내놓았다.
경신중과 대륜고, 경북의대를 졸업한 뒤 동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민 당선인은 코로나19 초기부터 대구시의사회 코로나19 대책본부장을 맡는 등 전염병 확산 방지에 큰 역할을 했다.
특히 의학 발전과 지역 환원 사업 등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1998년부터 군 장병 봉소염 조기 치료법·옴 전염성질환 예방법·행군 시 물집발생 예방법 등 다양한 군진의학 발전 연구하고, 군 장병 무료 문신 제거술과 2006년부터 매년 사랑의 쌀 나눔 사업(38t), 사랑의 지우개, 흉터, 혈관종 등 은둔 환자 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2015년부터는 해외 의료 봉사(베트남·카자흐스탄·중국·키르기스스탄·러시아·몽골 등)와 해외 의료인 나눔교육을 펼치고 있고, 대구시의사회 메르스 대책위 간사, 의료봉사단장, DGB금융 사회공헌재단 이사, 남광사회복지회 후원회 수석부회장,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상임위원, 대구사회공동모금회 운영위원 등을 맡아 지역 사회 봉사도 이어갔다.
민 당선인은 대한의사협회 총선기획단장·대선기획단장·대외협력위원회 부위원장, 대구시 아태안티에이징코스 피부과위원장·산업위원장, 경북의대 개교 100주년 준비위원회 홍보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대한피부과의사회 법제위원회 위원장, 의무윤리위원회위원, 대외협력위원회위원 등을 역임하고 있다.
이러한 공을 인정받은 민 당선인은 2023년 보령의료봉사상 대상, 국민포장, 보건복지부장관표창, 행안부장관 표창, 대한피부과학회 최우수논문상, 대구시 유공시민표창 등을 받았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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