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민복기(맨 오른쪽) 대구 올포스킨피부과 대표원장이 지난 6일 중구청에 600만원 상당의 '사랑의 쌀'을 전달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올포스킨피부과 제공〉 |
'통 큰 기부천사'로 통하는 민복기 대구 올포스킨피부과 대표원장(대구시의사회 회장 당선자)이 올해도 어김없이 명절 사랑 나눔을 펼쳤다.
올포스킨피부과에 따르면 민 원장은 지난 6일 중구청을 찾아 어려운 이웃에 사용해 달라며 20㎏짜리 쌀 100포(600만원 상당·누적40t)를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박명수 회장과 류규하 중구청장에게 전달했다.
민 원장은 25년간 꾸준히 봉사해 왔다. 그는 피부병으로 고생하던 장병을 위해 '보급 속옷과 피부병의 연관 관계'를 밝혀냈으며, 건강한 병영 생활을 위한 봉소염 치료, 옴 감염성 질환 예방, 군전투화 물집 발생 예방법, 혹한기·혹서기 훈련 관련 여러 논문과 지침서를 발표했다.
또 저소득층 자녀의 흉터 재건 활동은 물론, 2001년부터 군 장병·법무부·검찰청·경찰청·교육청 등에서 사랑의 문신 지우개 봉사활동 등을 펼치고 전신 탈모증, 혈관종, 소아 선천성 모반 등 은둔 환자 지원 치료 활동도 앞장섰다. 이러한 봉사정신을 인정받아 2023년 제39회 보령의료봉사상 대상, 국민포장 등을 받기도 했다.
대구시의사회장 당선자로 의료봉사단장 및 코로나19 대책본부장을 맡은 민 원장은 경북의대 100주년 홍보위원장, 대한의사협회 총선기획단장, 대한피부과의사회 법제위원장, 아태안티에이징학회 산업위원장, DGB금융 사회공헌재단 이사, 남광사회복지회 후원회 수석부회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2020년 대구 전체를 집어삼킨 코로나19 확산 때 2015년 메르스 대책 간사를 했던 민 원장의 경험은 더욱 빛을 발했다. 확산 초기 대구동산병원과 국군대구병원 등의 병상 확보를 주도했으며, 군의관과 간호장교 및 공중보건의 등 의료진의 지원을 신속하게 이끌어 냈다.
민 원장은 "대구시의사회장 당선자로 해외 의료봉사와 개발도상국 의료시스템·의료교육 지원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예정"이라며 "코로나19 초기 대처 때처럼 세계 수많은 의료진과 의료 지식을 공유·공조하면서 더 많은 시민과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강승규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