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형 청년창업생태계' 만들어 지역문제 해법 찾는다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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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08  |  수정 2024-02-08 07:37  |  발행일 2024-02-08 제11면
道, 올해 73개 사업 849억 투입

창업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

인구감소·청년층 유출 등 해결

경북도가 지역 청년들의 취업 및 창업 해법을 찾기 위해 '경북형 청년창업생태계'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올해 73개 사업에 849억원을 집중 투입한다.

도는 저출생·고령화로 인한 지역 인구 감소와 청년층 유출 등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청년창업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체계를 강화하는 등 청년창업생태계 조성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우선, 올해 31개 청년창업지원사업에 470억원을 투입해 창업 성장단계별 핵심사업들을 중심으로 사업 간 연계성을 강화한다.

또 청년창업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청년들의 통통 튀는 역발상 아이디어의 발굴 및 사업화를 지원하는 '별별창업아카데미'와 '청년창업 아이디어발굴 프로젝트' 사업을 신규로 추진한다.

뿐만 아니라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고 청년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청년기업에 대한 민간투자 활성화 및 글로벌 진출 지원에도 적극 나선다.

특히 12개 청년기업에 24억원을 직접투자 중인 '경북청년愛(애)꿈임팩트펀드' '경북지역엔젤징검다리펀드' 등 2개 청년창업펀드(52억5천만원)를 통해 초기 청년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민간투자 연계 프로그램을 확충, 청년기업의 자금 조달기반을 마련하는 등 성장을 돕는다.

이 밖에도 도는 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 방지, 젊은 인구 유입을 위해 올해 42개 사업에 379억원을 지원하는 등 청년 취업분야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나선다.

지역 고교생·대학생의 졸업 후 취업과 연결하기 위한 청년일자리 사업들도 확대한다. '산·학 일체형 도제학교'(사업비 30억원) 지원으로 도내 11개 특성화고교 학생의 이론·실습 병행학습을 지원하고, 지역 대학생의 도내 중소·중견기업 탐방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교육과정 운영으로 맞춤형 인력양성사업인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지원' 사업을 통해 2개 대학 9개 학과 186명의 등록금도 지원하고,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석사과정'을 신규로 지원해 지역 산업계의 반도체 분야 고급 인력 구인난 해소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청년일자리 창출은 최고의 저출산극복 대책"이라며 "청년 취업과 창업을 위한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청년들의 역동성과 참신함이 경북에서 자유롭게 발휘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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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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