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영화 '건국전쟁' 본 이철우 도지사 "이승만 목소리 더 있었으면"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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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13  |  수정 2024-02-12 13:04  |  발행일 2024-02-13 제2면
설연휴 청년들과 관람…"대부분 이승만에 대해 모르고 오해도 많아"

"이승만 없었으면 공산화되었을 수도"…"선진 국가 발돋움 계기 되길"
다큐 영화 건국전쟁 본 이철우 도지사 이승만 목소리 더 있었으면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이승만 대통령이 건국 대통령으로 자리매김 해 이제 좌우를 넘어 정상적 선진 국가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했다.

이 도지사는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건국전쟁 영화에 이승만 목소리가 더 있으면…'이란 제목의 글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도지사는 설 연휴 첫날인 지난 9일 경북도청신도시 영화관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의 생애와 정치를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를 지역 청년들과 함께 관람했다.

다큐 영화 건국전쟁 본 이철우 도지사 이승만 목소리 더 있었으면
이철우(앞줄 오른쪽 셋째) 경북도지사가 설연휴 첫날인 지난 10일 지역 청년들과 도청신도시 내 한 영화관에서 '건국전쟁'을 관람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철우 도지사 페이스북 캡처>


영화 관람 뒤 그는 페이스북 글을 통해 "청년들과 도청 영화관에서 건국전쟁 영화를 감상했는데, 대부분 청년들이 이승만에 대해 몰랐고 알더라도 오해가 많았다는 반응이었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다만 그는 "(영화가 끝난 뒤 청년들이) 이승만 대통령이 6·25전쟁 시 반공포로 석방, 한미 상호방위조약 등 결단력 있는 지도자로 오늘날의 부강한 대한민국의 토대를 마련했다는데는 동의하는 분위기였다"고 덧붙였다.

다큐 영화 건국전쟁 본 이철우 도지사 이승만 목소리 더 있었으면
이철우 경북도지사 페이스북 캡처
이 도지사는 "대한민국 건국이 얼마나 힘들었고, 이승만 같은 선각자가 없었더라면 공산화되었을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영화 관람에 대한 소회를 표했다. 그러면서 "이제 좌우를 넘어 이승만 대통령이 건국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해서 정상적 선진 국가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이 도지사는 지난해 7월 경북 칠곡군 호국공원에서 열린 이승만 대통령의 동상 제막식에서도 "한반도 5천년 역사를 대표할 영웅을 국민이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이승만 대통령 등 현대사 영웅들을 화폐 인물로 새겨야 한다"고 강조하는 등 평소 이승만 대통령을 대한민국 국부로서 제대로 예우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이승만 전 대통령의 사진과 영상 자료, 주변 인물 및 전문가 인터뷰 등으로 구성된 '건국전쟁'은 12일 현재 관람객 24만명을 돌파하며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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