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 이선빈씨, 간호사 시험 '수석'

  •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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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28 08:36  |  수정 2024-02-28 10:26  |  발행일 2024-02-28 제22면
전체 응시자 2만4300여 명 중 1등
해당학과, 올해 98.9% 합격률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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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회 간호사 국가시험에서 전국 수석 합격한 대구가톨릭대 간호학과 이선빈(오른쪽)씨와 김희정 간호대학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병원 제공>

 대구가톨릭대 간호대학이 최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서 실시한 '제64회 간호사 국가시험'에서 전국 수석을 배출해 화제다.

 주인공은 간호학과 20학번 이선빈씨. 대구가톨릭대 간호대학에 따르면 이씨는 올해 간호사 국가시험에 응시해 286점(만점 295점)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응시자 2만4천300여 명 중 1등이다. 
2020년 3월 간호학과에 입학한 그는 성실히 학업 생활을 해왔다. 
또 각종 시험 때마다 우수한 성적으로 상위권을 유지했다. 
특히 이번 간호사 국가시험을 위해 일찍부터 공부를 시작하는 등 남다른 노력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시험이 끝난 후 어느 날 한 통의 전화가 왔는데 국가시험원이었다. 제가 국가 시험에서 1등이라고 했다. 너무 놀라 다시 한번 되물었다"며 "너무 뿌듯했다. 무엇보다 학교와 학과 명성을 높이게 된 것에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제 간호사로서 사회에 나가게 된다. 환자 옆에 오래 머무르며 환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따뜻한 간호사가 되고 싶다"며 "지금까지 많은 것을 가르쳐 주신 교수님들께 감사 드린다"고 덧붙였다.

 김희정 간호대학장은 "이선빈 졸업생을 비롯한 여러 졸업생에게 감사하다. 국가고시 수석 합격자를 배출한 것은 우리 학과에 있어 중요한 성과"라며 "교육 프로그램 질과 헌신적인 교수진은 물론, 학생의 열정과 노력이 어우러진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가톨릭대 간호학과는 이번 간호사 국가시험에서 98.9%(99명 중 98명 합격)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전국 합격률은 96.7%였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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