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대경본부, 지역기업 해외시장 개척 지원나서

  • 이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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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26 16:22  |  수정 2024-02-26 16:44  |  발행일 2024-02-27 제13면
지난해 대구 63개사, 경북 55개사 해외 전시회 참가 지원
올해도 대구시-경북도와 전시회 부스 임대 비용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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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해외 전시회 개별참가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한국무역협회 대경본부가 지난해 지역 기업의 신규 수출 계약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도 해외시장 개척 지원에 나선다.

26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이하 대경본부)는 지역 내수·수출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전시회 개별참가 지원 사업'을 벌인다. 지역 업체가 해외 전시회에 참가하면 일정이 끝난 뒤 부스 임차 비용을 지원하는 형태다.

지난해 대경본부는 대구시, 경북도와 함께 지역 기업들의 해외 전시회 참가를 적극적으로 도왔다. 코로나19와 관련한 규제가 완화되면서 전시회 참가 수요가 급증했고, 이에 발맞춰 지역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 활동을 적극 후원한 것. 성과도 따라왔다. 대구지역 63개 기업이 72개 전시회에 참가해 해외 바이어와 1억2천5백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통해 3천6백만 달러의 계약추진 성과를 거뒀다. 경북지역 55개 기업도 같은기간 1억 6천6백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과 3천7백만 달러의 계약추진 성과를 올렸다.

지원을 받은 지역업체들의 만족도 역시 높았다. 독일에서 개최된 가정용 직물·섬유 박람회에 참가한 블라인드 원단을 제조하는 A사(대구 소재) 관계자는 "유럽 전시회는 참가비용이 많이들어 중소기업이 자체적으로 참여하기엔 부담이 매우 큰 상황이었으나, 지자체와 대경본부의 지원을 통해 용기를 냈고, 1백만 달러의 계약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대경본부는 올해도 해외 전시회 지원사업을 통해 보다 많은 지역 기업들이 해외시장 판로 확보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해당 사업 참가 신청은 대경본부 홈페이지에서 관련 공고를 확인한 뒤 양식에 따라 신청하면 된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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