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경북도, 포항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공모에 도전장

  • 오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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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27 18:22  |  수정 2024-03-06 06:49  |  발행일 2024-02-28 제2면
농림축산식품부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공모 접수
식품 로봇 연구지원센터 등 2개 분야 유치에 도전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연구지원센터 부지로 신청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포항 북구 흥해읍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예정부지.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공모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유치에 성공할 경우 포항은 기업, 대학과 함께 연구기관까지 보유하게 되는 푸드산업 인프라의 메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7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경북도와 포항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한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구축 지원 사업에 최종 접수했다. 전국 3개 시·군에 식물성 대체식품, 식품로봇, 식품업사이클링 연구지원센터를 차례로 구축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연구센터 개소당 105억원(국비 50% 보조)을 지원해 국내 푸드테크 산업의 전초기지로 육성할 방침이다.

경북도는 포스텍과 로봇 기업 뉴로메카를 필두로 형성한 식품 로봇 산업의 강점을 살려 식품 로봇 연구지원센터 등 2개 분야 유치에 도전했다.


푸드테크1
포스텍 체인지업그라운드 푸드테크 가든에 구축된 AI 그릴 로봇이 삼겹살과 닭갈비를 조리하고 있다. 영남일보 DB
포항 북구 흥해읍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를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연면적 2천㎡) 예정 부지로 신청했다. 경북도는 이곳에 연구실과 기업입주공간, 기술실증센터를 갖춘 1~2층 규모의 연구지원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정부가 구상 중인 식품 로봇 연구지원센터는 식품·외식 분야의 특성을 반영한 온·습도에서 식품 로봇을 실증·연구하는 시설을 골자로 한다.


경북도는 외식 주방 대전환 선도 모델을 선보이기 위해 포스텍 등 연구기관과 대량 급식 조리시설 자동화(서빙·조리 로봇)를 추진한 실적 등을 바탕으로 관련 서류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선정 결과는 서류 평가를 거쳐 다음 달 말 발표된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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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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