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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가운데) 경북도지사가 지난 2월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6차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해 회의 시작 전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우동기(오른쪽 둘째) 지방시대위원장 등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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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경북도청에서 열린 제5회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오른쪽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인 이철우 경북도지사. 영남일보 DB |
이 자리에서 이 도지사는 "포스코에서 병원을 지으면 정부 예산이 지원될 필요가 없으니 포항에 연구중심 의대 설립도 희망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고 경북도는 전했다.
이어 이 도지사는 대통령실 이관섭 비서실장과 성태윤 정책실장, 이주호 교육부 장관에게 차례로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을 강력하게 요구했고, 적극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중앙지방협력회의 이후 이 도지사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김성근 포스텍 총장,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 내정자에게도 직접 연락해 포스텍 의대 설립을 위해 사전에 철저하게 준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도지사는 포스코 의대 설립뿐 아니라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공공의대 설립도 건의했다. 하지만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이번에는 검토가 어렵고 다음에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북도는 지난해 2월 이주호 교육부 장관과 포스텍에서 간담회를 갖고,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의 당위성을 설명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도는 경북도, 포항시, 포스텍은 △탄탄한 바이오 인프라 △지역의료계와의 끈끈한 유대관계 △국가균형발전 문제 해결이라는 요건을 갖춰 준비된 의사과학자 양성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이 도지사는 "앞으로의 의학은 과학과 모두 융합하는 학문으로 새로운 형태의 의학교육을 통한 의사과학자 양성은 중요한 국가적 과제"라면서 "포스코에서 병원을 건립하고, 포스텍 의대가 설립되면 경북도는 의료 기반이 부족한 경북에 차별화된 의사과학자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등 의료 격차 해소에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