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목표 출생률 '2.1' 등번호…K리그 김천 홈 개막전 시축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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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10 14:55  |  수정 2024-03-10 14:56  |  발행일 2024-03-11 제19면
"국민 모두 저출생과 전쟁에 힘 모아 달라"
K리그 1부 복귀 김천상무FC 건승도 기원
이철우-김천FC2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9일 김천시민운동장에서 열린 김천상무FC 홈 개막 경기에 출생률 목표율 2.1명을 의미하는 '2.1'을 등번호로 달고 시축하기 위해 그라운드로 걸어가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K리그1 김천상무FC 홈 개막 경기에서 출생률 목표율 2.1명을 의미하는 '2.1'을 등번호로 달고 시축하며 관중은 물론 도민, 나아가 국민 모두가 "저출생과 전쟁에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이 도지사는 9일 김천시민운동장에서 열린 김천상무FC 홈 개막 경기에 등번호 2.1번을 달고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하고 시축했다.

축구 팬 등 5천여 명이 찾은 이날 개막전은 지난해 K리그2(2부) 우승으로 한 시즌 만에 1부리그 복귀에 성공한 김천상무FC와 지난 시즌 1부리그 우승팀인 울산HD FC가 맞붙었다.

이 도지사는 시축에 앞서 "경기장을 가득 메운 양 팀 서포터즈와 김천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김천상무FC가 지난해 K리그2 우승에 이어 K리그1에서도 건승하기를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시축을 위해 어린이팬과 함께 필드에 나온 이 도지사는 "출생률이 2.1명 밑으로 내려가면 저출생으로 보는데, 지금 상황은 그야말로 국가적 위기 상황이다. 출생률 2.1을 달성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인 분들뿐 아니라 경북도민, 나아가 국민 모두가 힘을 모아 달라"며 저출생 극복에 동참을 호소했다.

한편 지난 1월 18일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한 이 도지사는 출생률 목표를 2.1명으로 제시하며 모든 행정력을 저출생 극복에 집중하는 동시에 제2의 새마을 운동으로 저출생 극복을 위한 범도민운동을 제안했다. 특히 지난 7일 도청에서 열린 '저출생과 전쟁 과제별 실행계획 보고회'에서는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국민 모금 운동(영남일보 3월 8일자 1면 보도)을 제안하기도 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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