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새마을운동 사업 다양화 추진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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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11  |  수정 2024-03-11 07:44  |  발행일 2024-03-11 제10면
올해 대전환 원년으로 삼아
태권도 등 K-문화 전하기로

경북도가 올해를 '새마을운동 대전환' 원년으로 삼고 다양한 신규 사업을 펼친다.

경북도는 지난 18년 동안의 새마을운동 세계화 사업(16개국 77개 마을)을 현지 국가 정부와 주민이 함께 하며 국가 단위 성과를 만들어 내는 '국가변혁 프로젝트'로 전환해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김호기 경북도 새마을봉사과장은 "새마을 국가변혁 프로젝트는 현지 정부 최고위 인사들과 협력관계를 강화해 그동안 일부 지역에 국한됐던 시범사업을 넘어 국가 전체를 개조하는 새마을 거버넌스 국가 발전 사업"이라며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코트디부아르 총리, 스리랑카 국무총리 및 국회의장 등 각국 지도자들이 잇따라 경북도를 방문해 새마을 사업 확장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프로젝트 참여국은 스리랑카와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이다. 스리랑카는 중앙부처 내 새마을운동 전담 기구를 설치했고,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은 대통령실 산하에 새마을위원회를 설치했다.

경북도는 또 기존 해외 새마을사업의 내용도 다양화하기로 했다.

그동안 식량 증산 등 1차 산업 인프라 구축 위주였던 '함께 잘사는 새마을운동'을 K-문화 확산, ICT(정보통신기술), 디지털화 교육시스템 구축 등 '함께 누리는 스마트 새마을운동'으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인도네시아, 코트디부아르, 스리랑카, 나이지리아 4개국 새마을 시범마을에는 스마트 새마을 학습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스마트 새마을회관 건립, 정보화 교실 운영, 한글·태권도 등 K-문화 전파 등 문화·디지털 새마을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국내에서도 새마을운동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45세 이하 청년으로 구성된 청년 새마을 연대를 현재 도내 10개 시·군에서 22개 전(全) 시·군으로 확대 구성·운영해 청년과 MZ 세대를 새마을운동에 끌어들이기로 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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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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