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뉴스] 복지 위기 가구 발굴에 성과…대구 동구 새론희망발굴단

  • 김점순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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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12 12:40  |  수정 2024-03-13 08:38  |  발행일 2024-03-13 제24면
한전 전력매니저 권혜영 단원
고독사 어르신 조기 발견해
권혜영
새론희망발굴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권혜영 한전MCS 동대구지점 전력매니저. <대구 동구청 제공>

대구 동구청이 지난해 복지 위기 가구 발굴을 위해 출범한 새론희망발굴단이 복지 위기 가구 발굴에 구체적 성과를 내고 있다.

새론희망발굴단은 위기가구 발굴을 위한 지역사회 내 민·관 네트워크 인적 안전망을 구축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다양한 복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달 1일에는 단원으로 활동하는 한전 MCS 동대구지점 권혜영 전력매니저가 공산동에서 숨진 어르신을 조기 발견했다. 검침하려고 방문한 어르신 댁에 문이 열려 있었다. 날씨가 추운데 열려있는 방문을 닫으려고 가보니 할머니가 누워 주무시는 것처럼 보였다. 방바닥에 토사물이 있고 숨을 쉬지 않아 즉시 119에 신고했다. 검침만 하고 집을 나왔을 수도 있었겠지만 세심한 관찰력은 새론희망발굴단이라는 소속감이 작용한 것이다.

권혜영 새론희망발굴단원은 "고독사한 할머니가 오랫동안 방치되지 않고 하루속히 유가족 품으로 가게 돼 다행이다"고 말했다.

김점순 시민기자 coffee-33@hanmail.net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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