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베트남 출신 결혼이민여성들 모국으로 봉사활동 떠났다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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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13 08:10  |  수정 2024-03-13 10:16  |  발행일 2024-03-13 제22면
칸화성 컨빈현서 4박 6일간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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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거주 베트남 출신 결혼이민여성 모국봉사단원들이 출국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에 거주하는 베트남 출신 결혼이민여성들이 모국봉사에 나섰다.

경북도는 11일부터 16일까지 4박 6일 일정으로 베트남 중부 칸화성 컨빈현에 도내 거주 결혼이민여성 모국봉사단을 파견했다고 12일 밝혔다.

경북도 모국봉사단은 역량 있는 결혼이민여성들의 봉사활동과 국제교류 등을 통해 글로벌 감각을 갖춘 민간 외교자원 육성 차원에서 추진됐다.

고산지대의 열악한 환경에 있는 컨빈현 에이사이초등학교에서 모국봉사단은 학교에 복사기, 캐비닛, 가방 등의 물품을 전달하고 학생들에게 한국어 교육, 전통복식, 양국 음식문화 체험 등과 함께 마을 환경정비 등 봉사활동을 한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글로벌 인재 양성사업을 펼치고 있는 도는 결혼이민여성을 대상으로 3년간의 전문교육을 통해 경쟁력 있는 다문화 자원을 양성하고 있다. 이중언어 일자리 창출 사업, 결혼이민여성 교육비 지원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정성현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역량 있는 결혼이민자들이 앞으로 다문화 사회를 이끌어나갈 주역"이라며 "민간외교관으로 경북도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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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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