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 저출생과 전쟁 승리 위해 '동분서주'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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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12 19:47  |  수정 2024-03-12 21:45  |  발행일 2024-03-13
도청 도지사실 입구 사진 '아이들 함께하는 사진'으로 교체
두달 안 돼 대응조직부터 실행과제까지 제시하며 총력 지시
저출산고령위에 클러스터 조성, 총리실에 규제개선 등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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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도지사실 출입문에 '저출생과 전쟁'이라는 문구까지 새겨져 있다. 이철우 도지사가 저출생 극복에 대한 강력한 의중을 느낄 수 있다. <경북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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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의 저출생 극복 의지는 도청 곳곳에서도 드러난다. 지난 7일 도지사실 입구 두 개의 큰 액자 내 사진이 '저출생과 전쟁 선포식' 장면과 '예천 복합커뮤니티센터 아이들' 사진으로 교체됐다. 임성수기자

최근 경북도청 이철우 도지사실 입구 두 개의 큰 액자 내 사진이 바뀌었다. 하나는 저출생과 전쟁 선포식 장면이고, 다른 하나는 이 도지사가 예천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아이들과 함께 웃으며 찍은 사진이다. 도지사실 출입문에는 '저출생과 전쟁'이라는 문구까지 새겨졌다. 저출생 극복에 대한 도지사의 강력한 의중과 진정성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이 도지사가 '저출생과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연일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수시로 정부 부처를 대상으로 국가 차원의 정책과 규제 개선을 건의하고, 완전돌봄 특구 지정 등 지역의 출산 정책 체질 개선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인다.


지난달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주재 제6차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새로운 경북형 돌봄 모델인 '온종일 완전돌봄'을 제시한 이 도지사는 새로 부임한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주형환 부위원장과 만나 저출생 문제 관련 극복 방안에 대해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이 도지사는 '완전 돌봄 클러스터(특구)' 조성 요청을 비롯 산업단지 특화 돌봄·교육 통합센터 건립 등도 건의했다.


이달 들어서도 이 도지사는 국무총리실에 저출생 극복 관련 규제개선을 건의했고, 조만간 산업통상자원부에는 산단 특화 통합 센터 국비지원도 요청할 예정이다.


저출생과의 승리를 위한 경북도의 시스템도 업그레이드 하고 있다. 저출생과 전쟁본부 출범에서 부터 기본구상, 72개 실행과제 구체화 등의 과정을 두 달 안에 끝냈다. 유례없는 속도다.
이 도지사는 '돌봄'과 '주거' 등 실행 정책들의 현장 기동성과 획기적인 전환도 직접 챙기고 있다.


범국민 붐 업 조성을 위해 1만원 성금 모금 운동을 제안한 이 도지사는 12일 회의에서도 "저출생 극복을 위해서는 도청부터 바뀐다는 각오로 혁신적으로 행동하라"며 "전쟁자금 1만원 모금 운동도 공무원이 앞장 서 달라"고 당부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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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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