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오는 오타니, 비행기 앞에서 아내 최초 공개

  • 장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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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15 11:55  |  수정 2024-03-15 11:58  |  발행일 2024-03-15
일본여자프로농구 선수 출신 다나카 마미코와 찍은 사진 SNS에 업로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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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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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SNS 캡처

MLB(미 프로야구)에서 뛰는 '야구천재' 오타니 쇼헤이(29·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한국행 비행기 탑승을 앞두고 아내를 전격 공개했다.

15일(한국시각)오타니는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한국으로 떠나는 비행기를 배경으로 아내와 함께 찍은 사진 한 장을 자신의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했다. 오는 20~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MLB 서울 시리즈 개막 2연전을 치르기 위해 15일 오후 한국 땅을 밟는다.

지난달 29일 오타니는 깜짝 결혼 소식을 전했다.

이후 기자회견에서 "아내는 정말 평범한 일본인"이라며 신상에 대해 함구한 바 있다. 일본 야구팬들은 일본 여자프로농구 선수로 활약했던 다나카 마미코(27)를 유력한 '오타니 아내'로 지목했다. 키가 193㎝에 달하는 오타니는 평소 키가 큰 사람을 이상형으로 꼽았기 때문이다.

다저스 구단은 이번 한국 방문길에 선수와 구단 직원 1명당 가족을 1명씩 동행하도록 비행기 좌석을 배정했다.

"한국에서 아내를 공개하겠다"고 말한 오타니는 이번에 SNS를 통해 소개했다. 사진이 공개되자 미국 언론은 오타니의 아내가 다나카라고 앞다퉈 보도했다.

다나카는 일본 여자프로농구리그 후지쯔 레드웨이브에서 뛰었고 2023~2024시즌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CBS 방송은 다나카가 지난해 은퇴했다고 전했다.

한편 오타니가 태극기와 함께 '기다려지다!'라고 게시한 사진에서는 다저스 동료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25)와 통역 미즈하라 잇페이(39)의 모습도 보였다.

오타니가 SNS에 사진을 올리자마자 다저스 구단은 공식 '엑스'(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오타니 커플의 근접 사진을 공개했다. 또 한국에서 최초로 열리는 MLB 정규리그 경기에 맞춰 사진 속 구단 로고를 한글로 '다저스'라고 적었다.

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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