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양궁선수단,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서 마지막 동계 '담금질'

  • 장석원
  • |
  • 입력 2024-03-16 13:52  |  수정 2024-03-16 13:52  |  발행일 2024-03-18 제10면
국제 훈련 집중도를 높이는데 최적의 조건 갖춰
5월 21~26일까지 현대양궁월드컵국제대회 개최
2024031601000504600021231
예천진호국제양궁장을 찾은 일본 양궁선수들이 세계 최상 한국양궁을 익히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예천군 제공>

일본양궁을 대표하는 궁사들이 예천진호국제양궁장을 찾아 동계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갔다.

이들 궁사들은 지난 12일부터 오는 19일까지 8일간 세계 최강 한국양궁을 익히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번에 예천을 방문한 일본 궁사들은 60여 명이다. 남자리커브에 올림픽 6회 연속 출전하는 후루카와 선수를 비롯해 긴기대학교 선수들과 야마다 총감독을 비롯한 김청태 코치 등 지도자들로 이들은 예천에 머물며 합숙훈련 중이다.

선수단은 전지훈련 기간동안 예천군청 양궁실업팀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펼친다.

또 여주시청(5명), 창원시청(7명), 대구 중구청(5명), 안동대(12명) 등 국내 양궁선수들과 기록경기 방식으로 교류전도 열어 경기력 향상과 양국 간 우애도 다진다.

예천군 체육사업소는 김해공항까지 직접 찾아가 일본 양궁선수단을 따뜻이 맞이했으며 지난 13일에는 우리 지역 문화탐방으로 예천 8경 중의 으뜸인 삼강주막과 강문화 전시관을 둘러보고 일본 양궁선수단에게 예천을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2024031601000504600021232
예천진호국제양궁장을 찾은 일본 여자 양궁선수가 세계 최상 한국양궁을 익히며 과녁을 향해 시위를 당기고 있다. <예천군 제공>

예천진호국제양궁장은 해마다 크고 작은 양궁대회와 국내·외 전지훈련 장소로 각광 받고 있다. 특히 오는 5월21~26일까지 현대양궁월드컵국제대회 개최를 앞두고 각종 시설물 보완 작업을 마치는 등 훈련 집중도를 높이는데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일본선수단 야마다 감독은 "세계 최고의 양궁경기장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 예천군에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진호국제양궁장 전지훈련을 계기로 파리 올림픽까지 승승장구하는 일본양궁선수단이 되길 응원하겠다"며 격려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장석원 기자

주변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이야기와 다양한 영상·사진 등 제보 부탁드립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북지역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