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22개 읍·면 1만3천세대에 LPG 배관망 추가 구축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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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18 13:22  |  수정 2024-03-18 13:32  |  발행일 2024-03-19 제11면
경북도, 5년간 1천443억 투입…난방비 30% 절감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 3천200세대에도 배관 50㎞ 설치
16개 마을 1천세대에는 LPG소형저장탱크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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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사

경북지역 1만3천 세대에 LPG 배관망이 추가 구축된다.

도는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운 14개 시·군 22개 읍·면에 5년간 1천443억 원을 투입, LPG 배관망 구축사업을 추진 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읍·면 단위 LPG 배관망 구축사업은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에 따른 것으로, 전국적으로는 75개소 5천129억 원 규모다.

이 사업의 30% 정도를 차지하는 경북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22개소에 1천443억 원(국비 722원 원)을 투입, 1만3천431세대에 LPG 배관망을 구축한다.

특히 기존 세대별 LPG·연탄·등유 보일러 사용 방식과는 달리, 공동 LPG 저장탱크를 설치하고 배관을 통해 집단 공급하게 된다. 도는 유통구조 단순화 등으로 30% 정도의 연료비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올해는 포항시 북구 기계면(655세대), 청송군 진보면(885세대), 영양군 수비면(277세대), 성주군 초전면(570세대) 등 4개 면을 대상으로 업무협약, 주민설명회, 사업자 선정을 거쳐 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본격적인 가스 공급은 내년부터 시작된다.

이어 2025년부터 6개 읍·면, 2026년부터 5개 읍·면, 2027년부터 6개 읍·면에 대한 사업에 착수해 이듬해 LPG 배관망을 구축한다.

도는 또 읍·면 단위 LPG 배관망 구축사업과는 별도로 'LPG 소형 저장탱크 보급사업'도 실시한다. 올해 16개 마을, 1천83세대에 181억 원을 투입해 탱크 및 배관망을 구축한다.

도시가스 공급 권역에 포함돼 있지만 경제성 부족 등으로 가스 공급이 되지 않던 지역에는 '도시가스 미공급지역 지원사업'도 추진된다. 도는 올해 217억 원을 들여 도시가스 정압기 및 본관·공급관 50.4㎞를 설치해 3천212세대에 도시가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류시갑 경북도 에너지산업과장은 "도시에 비해 도시가스 공급 등이 원활치 않는 농어촌 지역민들이 보다 개선된 에너지 환경에 생활하고 난방비도 절약할 수 있도록 도민 에너지복지 향상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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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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