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민간투자 활성화 위한 '1시·군 1호텔 프로젝트' 본격 가동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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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20 17:36  |  수정 2024-03-21 08:40  |  발행일 2024-03-21 제6면
올해 3천억 목표 TF 구성, 시·군, 금융전문가들과 맞춤형 컨설팅 나서
"TF 추가 확대 운영 통해 지역활성화투자펀드 유치 최선 노력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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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1시·군 1호텔'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경북도, 지자체, 금융전문가로 구성된 민간투자활성화TF 1팀이 20일 경북도청에서 첫 회의를 갖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 중인 '1시·군 1호텔 프로젝트'가 닻을 올렸다.

경북도는 20일 '민간투자 활성화 TF 1팀' 회의를 갖고 일선 시·군 및 경북도 관계자, 투자 전문가들이 한데 모여 민간자본을 활용한 호텔·리조트 유치 방안을 모색했다.

TF1팀에는 포항·문경·영주시와 영덕·울진·봉화군 관계자, 산업은행·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NH투자증권 등 지역활성화투자펀드 전문가들이 참가했다.

도가 호텔·리조트 유치에 '민간투자'라는 새로운 전략을 들고 나온 것은 기존의 재정 지원에 의존한 기업 유치 방식으로는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방 도시에 민간의 적극적인 투자를 끌어내기가 어려울 뿐 아니라 재정만으로는 대규모 투자사업을 벌이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TF 1팀은 호텔·리조트를 지역활성화투자펀드 등 민간 자본 활용을 통해 유치하는 전략을 마련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지역활성화투자펀드는 지자체와 민간이 주도해 프로젝트를 발굴하면 중앙정부가 마중물을 투자하고, 민간자본과 PF(프로젝트파이낸싱) 금융기법을 활용해 대규모 사업을 추진한다. 경북도는 이를 통해 올해 3천억원 정도의 모펀드 자금을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도는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분야가 유사한 프로젝트를 연계한 민간투자활성화TF를 추가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미래의 일자리는 관광 분야에서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관광객이 쉬고 자고 갈 수 있는 호텔이 시·군마다 1개씩은 있어야 지방의 경제가 살아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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