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길호 신임 경북의사회장 "비현실 사업 과감히 탈피"

  •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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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02 07:51  |  수정 2024-04-02 07:54  |  발행일 2024-04-02 제14면
의사회 특별 후원 1천만원 기부
부회장·경주시의사회장 등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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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대 경북도의사회장에 이길호〈사진〉 큰마디큰병원 대표 원장(경주 원화로)이 선출됐다. 임기는 2027년 3월 말까지 3년이다. 특히 이 회장은 제29대 경북의사회장을 지낸 이상성 회장 아들로 남다른 의미가 있다. 회장 선출 직후 그는 의사회 특별 후원 기금으로 1천만원을 기부했다.

1일 경북의사회에 따르면 1964년생인 이 회장은 1991년 계명의대를 졸업한 뒤, 2016년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의사회에서는 경주시의사회장과 경북의사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대외적으로는 민주평통 경주시협의회 자문위원, 경주경찰서 안보 자문 위원, 경주소방서 행정자문단 부단장, 경주시장학회 서포터스 회원 등으로 활동했다. 또 대한의사협회장 표창, 경북도지사 표창, 모범납세자상, 국무총리 표창, 대통령 표창 등을 받기도 했다.

이 회장은 최근 열린 취임식에서 "제46대 집행부의 회무추진 목표를 '존경과 신뢰로 어제보다 더 행복한 경북도의사회'로 정하고, 회원을 위한 서포터스 의사회가 되도록 할 것"이라며 "전 직역을 아우르는 화합과 소통을 최우선으로 하고, 의사회가 지금까지 잘해왔던 사업은 열심히 알차게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이 회장은 "인기 영합적인 사업은 과감히 탈피해 젊은 회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회비 납부율을 향상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회원의 단합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어 그는 "부친의 업적에 누가 되지 않도록 세계로 뻗어 나가는 의사회로 발돋움하는 한편, 중앙회와도 발맞춰 한 치의 오차 없이 회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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