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전공의 대표와 만남 덕에 대화 물꼬 텄다" 긍정평가

  • 박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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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08 09:45  |  수정 2024-04-08 09:45  |  발행일 2024-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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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이 7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의대정원 증원 저지를 위한 비대위 제7차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회의장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과 전공의 단체의 만남을 "대화의 물꼬를 텄다고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8일 윤 대통령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의 최근 만남을 두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어떻게 보면 정상회담보다 훨씬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경청했기 때문에 정부의 진정성 있는 대화 의지도 간접적으로 보여줬다"며 윤 대통령이 이야기하는 시간보다 듣는 시간이 많았다고 밝혔다.

또 "이번 만남의 의미는 무엇을 해결하고 내놓고 설득하기보다는 이야기를 경청하고 무슨 마음을 갖고 무슨 이유인지 들어보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이 면담 직후 소셜 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는 없다'고 한 데 대해서는 "조금 실망스러운 반응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그 한마디를 갖고 대화가 끊겼다는지 부정적으로 전망한다든지 그런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첫술에 배부르겠느냐"며 "나름대로 대화했고 경청했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대화를) 이어가 보자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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